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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축제 평창] 김형준 KT 전무 “글로벌 5G 기업 도약”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0:55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0:55

KT,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 파트너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 준비 마무리
ICT올림픽 성공개최로 글로벌 기업 도약

[뉴스핌=정광연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글로벌 제조사들과 함께 5G 단말, 기지국 장비의 추가적인 연구와 개발을 거쳐 지난 9월부터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중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5G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중인 KT와 현황과 비전을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김형준 KT 상무에게 직접 들어봤다.

Q.평창동계올림픽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준비현황은? 

A.KT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파트너로서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을 책임지고 있으며 전세계인들이 찾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통신파트너로서의 모든 준비를 마쳤다. 600여명의 사내 네트워크 전문가들을 선발해 올림픽 기간동안 순차적으로 현장에 투입할 계획으로 기존 어느 대회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자신한다

Q.평창동계올림픽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는 5G다. 이전 올림픽과 비교할 때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A.통신의 발전에 따라 올림픽을 경험하는 방식 또한 달라진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첫 흑백TV 중계가 시작됐고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첫 컬러 TV 중계가 시작되면서 좀 더 풍성한 올림픽 경험이 제공됐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부터 최초의 모바일 중계가 진행돼 좀 더 자유롭게 올림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평창동계올림픽은 ‘Inside the track’을 경험할 수 있는 최초의 올림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KT가 선보이는 세계최초 5G는 어느 올림픽보다 가장 풍성한 관람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다.

김형준 KT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사진=KT>

Q.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KT 뿐 아니라 다수의 국내외 기업들이 함께 한다. 이들과의 협력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가. 

A.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최초 5G를 완성도 있게 선보이기 위해 최근에 올림픽 파트너로 합류한 인텔과 지난 10월 말 공동마케팅을 선언했다. 인텔과 함께 5G네트워크 기술과 5G플랫폼 역량을 결합하고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몰입감있는 올림픽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와 5G 단말에 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림픽기간동안 단말마케팅에 대해서도 함께 공조해 나갈 계획이다.

Q.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KT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평창 이후에 대한 전략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KT는 어떤 사업자보다 앞서 빠르고 철저하게 준비해온 만큼 2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공적으로 5G 기술을 선보이고 2019년 5G 상용화는 물론, IoT, AI, 자율주행, VR 등 5G 시대의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ICT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다.

KT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현재 글로벌 시스템 및 단말, 칩셋 제조사와 밀접하게 협력을 진행 중이다.

또한, 5G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위해 3GPP 5G NR(New Radio) 표준화 회의에 각 분과별로 참여하여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표준화 일정 및 글로벌 장비 및 단말 제조사의 개발 일정을 감안해 2019년 상반기에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Q.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으로서의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A.KT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CT 기업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KT의 세계최초 5G를 통해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ICT 위상을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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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용의자 "돈 갚지 않아 범행"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동기에 대해 그는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독자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오후 7시 24분께 안산시 신길동 노상에서 차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날 오후 6시 20분경 차 씨를 공개수배한 지 약 1시간 만이다. 체포 당시 차 씨는 남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으며, 오후 8시 33분쯤 시흥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제적인 거래가 있었는데, 저한테 돈을 꿨다가 갚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사람이 죽은 건 죽은 거잖아요"라고 답했다. 차 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이어 오후 1시 21분께는 편의점에서 2km가량 떨어진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을 또다시 흉기로 찔렀다. 두 피해자 모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건 초기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자택을 수색해 중국 국적의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고, 오후 2시께 편의점 인근 주택에서도 또 다른 남성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 사망자는 모두 자상 흔적이 있었으며, 사망 후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차 씨와 피해자들 간에 금전적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계획 범행 여부와 정신병력 유무, 피해자들과의 구체적 관계 등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 시흥경찰서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등 가용 인력을 투입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경위는 아직 수사 중이지만, 혐의가 중대한 만큼 신속히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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