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샤오미 "삼성 제쳤다" 인도 스마트폰 판매 1위

기사입력 : 2018년01월26일 04:04

최종수정 : 2018년01월26일 04:04

지난해 4분기 시장점유율 25%로 삼성전자 23%% 앞질러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삼성전자를 따돌렸다. 가장 급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으로 평가 받는 인도에서 삼성전자를 제친 것.

중국시장에서 애플의 성장 발목을 잡은 토종 업체들이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자 시장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샤오미 미믹스(mimix) 시리즈 <사진=바이두>

25일(현지시각) 컨설팅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점유율 23%로 2위로 밀려났다.

또 다른 시장조사 업체 카날리스는 4분기 샤오미와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각각 27%와 2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지난 6년간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샤오미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 것은 불과 3년 전. 이 때문에 중국 토종 업체의 약진에 관련 업계가 긴장하는 표정이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미국보다 커다란 외형을 갖춘 상황. 뿐만 아니라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9억명에 이르는 인도 인구 가운데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이 여전히 상당수에 이르는 만큼 시장 성장이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샤오미의 급성장이 저가 상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연 소득이 2000달러에 못 미치는 저소득층 인구 비중이 높은 인도에서 가격은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커다란 변수라는 것.

샤오미는 240달러 이하의 상품으로 인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 밖에 레노보와 비보 오포 등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위 5위에 진입한 중국 기업들 역시 이 같은 전략을 취하고 있다.

카날리스의 루샤브 도시 애널리스트는 CNN과 인터뷰에서 “삼성전자가 판매 규모 1위 자리를 샤오미에 내준 것은 저가 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도의 스마트폰 판매 규모는 1억3200만대에 달했고,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비중이 총 40%를 웃돌았다.

삼성전자는 4분기 1위 자리를 놓쳤지만 2017년 연간 기준으로는 2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샤오미의 연간 점유율은 19%로 삼성전자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