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급 기밀'에서 박대익을 열연한 배우 김상경 <사진=리틀빅픽쳐스>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김상경이 꿈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상경은 18일 진행된 영화 ‘1급 기밀’ 프로모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별세한 고(故) 홍기선 감독을 추억하며 “감독님이 돌아가시고 두 번 제 꿈에 나타났다. 감독님 표정이 너무 좋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꿈에서 ‘감독님, 영화 잘될까요?’라고 물었더니 감독님이 ‘우리가 이겨요’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게 무슨 말이냐고 다시 물으니까 ‘이런 영화가 나온 거 자체가 우리가 이긴 거’라고 하셨다. 그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상경은 또 “내가 원래 꿈을 잘 꾼다. 특히 뭐가 잘될 때 대통령 꿈을 꾼다. 데뷔할 때는 역대 대통령 세 명이 걸어 들어오는 꿈을 꿨다. 근데 이번에도 대통령 꿈을 꿨다. 꿈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점심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심리적으로 노력해서 꾸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일이 잘될 때는 대통령 꿈을 항상 꿨다”며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그렇다고 우리 영화가 정치색이 있는 건 아니다. 진보와 보수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상경의 신작 ‘1급 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한 범죄 실화극으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