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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값 하는 중국증시 테마주, 안면인식 시대 이런 종목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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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커지 지하철 얼굴인식시장 선점
하이크비전 세계 최대 감시카메라 기업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4일 오후 4시0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에는 ‘부야오롄(不要臉)’이라는 말이 있다. 본래 ‘뻔뻔하다’는 의미의 이 말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낯짝도 (필요)없다’라는 뜻이다.

앞으로는 얼굴 없으면 안 되는 ‘야오롄(要臉, 직역하면 ‘낯짝도 쓸모가 있다’라는 뜻)’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실제 중국 일부 도시에서는 얼굴 인식으로 지하철 입구를 통과하고 ATM 기계에서 출금을 하는 등 일상생활 깊숙이 안면인식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새로운 시대 유망 종목을 모색하는 투자자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매번 신(新)산업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일 때마다 관련 기업이 전례없는 고성장세를 기록했고, 이는 곧 높은 투자 수익으로 이어졌다.

중국 안면인식시대에 투자자를 웃게 할 유망 상장사는 어떤 기업이 있을까. 떠오르는 안면인식 A주 유망 종목을 소개한다.

◆ 자두커지, 움직이는 얼굴 식별률 85% 이상

자두커지(佳都科技, 600728.SH)는 중국 안면인식기술 대표 유망주다. 최근 상하이선퉁지하철그룹(上海申通地鐵集團)과 알리바바, 마이진푸(螞蟻金福, 앤트파이낸셜)가 상하이 지하철에 안면인식 등 첨단기술을 점진적으로 도입하는데 합의한 가운데, 자두커지는 해당 분야 최고 유망 종목으로 주목을 받았다. 

실제 자두커지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 및 스마트도시 안면인식기술 분야에서 상당한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스마트교통은 자두커지의 4대 핵심 사업 분야로, 자두커지는 움직이는 얼굴을 인식하는 동태(動態)적 안면분석기술 분야에서 업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한다.

자두커지의 감시카메라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얼굴을 촬영하고 이를 기존 데이터베이스와 실시간으로 매칭ㆍ분석한다. 촬영 대상자가 모자 혹은 안경을 쓰거나 고개를 좌우로 움직여도 정확하게 안면을 인식하는 등 기술력이 뛰어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자두커지의 동태 안면 분석 식별률은 85% 이상에 달한다.

현재 자두커지는 광저우(廣州), 중산(中山), 포산(佛山) 등 광둥성(廣東省)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안면인식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기술 서비스 범위가 전국구로 확대되면 시장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자두커지의 동태 안면 분석 식별률을 70%대에 불과했으나 최근 기술력 향상으로 85%까지 제고했다.

◆ 보안 안면인식 최강자, 하이크비전

하이캉웨이스(海康威視, 002415.SZ, 하이크비전)는 중국 대표 영상감시기업이자 세계 최대 감시카메라 업체로, A주 증시에서는 ‘외국인 최고 선호주’로도 유명하다.

최근 하이크비전은 보안 분야 안면인식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며 중국 보안 산업 업그레이드에 앞장서고 있다.

하이크비전은 2006년 인공지능(AI) 적용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2015년 세계 최초로 컨트롤센터에서 적용할 수 있는 AI 제품을 발표했고, 이듬해 2016년에는 딥러닝(컴퓨터가 심층학습을 통해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응용한 화상처리기술 적용 제품을 개발했다.

하이크비전의 안면인식 기술은 이미 실생활 곳곳에서 중국인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실례로 장시성(江西省) 난창시(南昌市)는 하이크비전 기술을 이용해 도시 보안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난창시 곳곳에 설치된 하이크비전의 고성능 카메라로 100m 이상 떨어진 광고판의 작은 글씨 식별이 가능하며,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번호판도 알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촬영 영상과 범죄 용의자 데이터베이스가 연결돼 있어 수배자 명단에 있는 용의자도 찾아낼 수 있다. 난창시에 따르면 도시 감시 프로젝트 이후 범죄자 검거율이 뚜렷하게 상승했다.

중국 내 도시 건설 및 보안 프로젝트 추진이 속도를 내면서 하이크비전 제품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은 스마트도시를 비롯해 평안도시(유동인구 많은 도시 중심으로 보안시설 강화) 건설 프로젝트를 당국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 보안 프로젝트이자 세계 최대 영상 감시 관리 시스템인 ‘톈왕(天網)’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 장시성 난창시가 하이크비전 기술을 이용해 도시 보안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 한왕커지, 안면인식기술로 교통 지옥 귀성길 확 바꾸다

한왕커지(漢王科技, 002362. SZ)도 최근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안면인식기술업체 중 하나다. 한왕커지는 광저우(廣州) 등 주요 도시 기차역, 터미널 등 대중교통 거점에 안면인식 서비스를 제공,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 중국 음력 설)를 앞두고 특히 주목을 받았다.

광저우 시 버스터미널은 한왕커지의 안면인식기술을 도입해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광저우 터미널은 안면인식기술을 적용한 자동 검표 시스템 운영을 시작해 귀성객 불편함을 대폭 줄였다.

신분증을 자동 검표기 아래에 놓고 카메라로 얼굴만 스캔하면 단 1~2초 안에 통과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행객 정보가 중국 공안(公安)당국에 전달돼 실시간 정보 파악이 가능하다. 한왕커지는 앞서 우한철로(武漢鐵路), 선양철로(沈陽鐵路) 등에 해당 기술을 제공한 바 있다.

한왕커지는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실적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한왕커지 예상 순이익은 3500만위안(약 57억1700만원) 이상 4500만위안(약 73억5000만원) 이하로 전년동기대비 최소 64%, 최대 111%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일부 도시는 대중교통 거점에 안면인식 기술을 적극 도입, 이용자 통행 편리성을 높였다.

◆ 안면인식기술 생활화 선두주자, 촨다즈성

촨다즈성(川大智勝, 002253.SZ)은 대학교 기숙사, 기차역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안면인식기술 ‘생활화’에 앞장서고 있다.

촨다즈성의 안면인식 기술은 이미 베이징스판대학(北京師範大學), 쓰촨대학(四川大學) 등 대학교 기숙사 등에 도입됐다. 기숙사 문에 배치된 기계에 이름을 말하고 얼굴을 비추기만 하면 출입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촨다즈성은 기차역 등 대중교통 거점에도 서비스를 제공했다. 청두(成都) 기차역이 촨다즈성의 안면인식기술을 도입해 1년여간 시범 운영했고, 최근 충칭(重慶), 구이양(貴陽) 등 지역 기차역도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촨다즈성은 2D 안면인식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3D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촨다즈성은 초정밀 안면인식 카메라 개발 및 3D 안면인식 시스템 산업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샘플 양산 단계에 있다.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신청도 마친 상태로, 향후 시장 영향력 확대가 기대된다.

베이징스판대학 등 중국 일부 대학이 기숙사에 안면인식기술을 도입해 현지 업계 주목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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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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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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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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