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인천공항 제2터미널 연결철도 공사 완료
평창동계올림픽 수송지원 완료
[뉴스핌=서영욱 기자] 오는 13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과 강릉까지 KTX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10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6.4㎞ 전 구간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3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강릉 간 사업노선도 <자료=철도시설공단> |
철도공단은 인천공항 2터미널 연결철도사업을 지난 2013년 8월 착공해 54개월만에 완료했다. 연인원 5만여명이 투입돼 총 사업비 4284억원이 들었다.
특히 연약한 인천공항 지반 지하에 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지표침하를 최소화하는 TRcM공법과 활주로 하부에는 쉴드 TBM공법을 사용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TRcM(Tubular Roof Construction Method) 공법은 주변 시설물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벽체 구조물을 설치해 지반 침하와 지하수 유실을 막은 상태에서 터널을 굴착하는 방법이다.
철도공단은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26일까지 실제업업상황을 가정한 시운전을 거쳤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까지 KTX를 타고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철도공단은 지난달 22일 수색~서원주 기존선 고속화 사업과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을 완료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수송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
이현정 본부장은 "개통 이후 운영 초기단계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