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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당 내분 덕? 민주당은 호남 탈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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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녹색돌풍 근원지 호남에서 여론조사 우위
국민의당 내홍 속 지방선거 유리한 고지 올라서

[뉴스핌=조세훈 기자] 2년 전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향했던 호남 민심이 더불어민주당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민주당의 지지율은 50%를 웃도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국민의당은 5% 안팎으로 곤두박질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극심한 내홍으로 당이 쪼개지는 형국이어서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호남 탈환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합반대파인 국민의당 지키기운동본부 소속 의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회의를 갖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지원 전 대표, 정동영, 장병완, 최경환, 김경진, 박준영, 박주현, 장정숙, 김광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 간판 내건 후보들, 지지도서 국민의당 거물들 앞질러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남은 녹색돌풍의 근원지이지만 민주당 간판을 가지면 누구라도 국민의당 소속 거물 정치인을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중앙일보가 실시한 전남지사 여론조사에서 이개호 민주당 의원은 50%에 육박하는 지지도를 얻어 박지원(20.9%), 주승용(20.8%) 등 호남 정치거물 의원을 두배 이상 앞섰다.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해 12월 18~27일 전남 지역 만 19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ㆍ무선 전화면접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남지역 10석 중 2석을 얻는데 그친 것과 정반대 결과다.

광주에선 민주당의 지지세가 더 뚜렷하다. KBS 광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광주시장 선거 신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은 상위권 후보자를 내지도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에서 1위부터 7위까지 상위권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었다.

이용섭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22.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그 뒤로 윤장현 현 광주시장(10.3%), 강기정 전 의원(6.2%), 민형배 광산구청장(5.4%), 이형석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3.1%), 최영호 남구청장(3.0%),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2.9%) 순이었다.

반면 국민의당 소속 광주 지역 거물급 인사인 김동철 원내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등은 7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광주시장 후보 지지율 '민주당 싹쓸이', 전북지사도 송하진 현 지사 독주

전북지사의 경우도 민주당 소속인 송하진 현 전북지사가 독주 체제를 굳건히 하고 있다. 전북의 대표적 정치인인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과 조배숙·유성엽 의원 등이 자신이 의사와 무관하게 출마 대상자로 이름이 거론되지만 송 지사의 벽을 넘어서긴 어려운 형국이다.

다만 지방선거는 당 지지도와 동조화 현상이 가장 적은 선거라는 점에서 선거 일정이 다가올수록 인물 변수가 부각될 수 있다. 중앙무대에서 활동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과 달리 지방선거는 지역일꾼을 선택하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당 내홍과 분당이 가시화되면서 인물론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인물론은 당의 힘이 뒷받침 될 때 부각되기 마련이다. 캐스팅보트를 쥔 현재의 국민의당은 예산 확보 및 법안 통과의 기대감을 줄 수 있어 호남 민심을 다시 견인할 잠재력이 있다.

하지만 바른정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당이 쪼개져 힘이 약화되면 이 마저도 기대하기 어렵다. 호남 내 야당이 있어야 '호남 홀대론'을 극복하고 예산 확보가 용의해진다는 논리가 힘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국민의당이 원래 '자강'으로 가거나 모든 의원이 똘똘 뭉쳐 바른정당과 합치더라도 쉽지 않은 선거"라며 "분당이 현실화된다면 호남 지역 출마자에겐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는다. 민주당이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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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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