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파이낸셜 컨설턴트] “보험? 금융상품 아니죠. 서비스입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험은 비자발적인 상품…설계사가 필요성을 환기하는 ‘서비스’
남들이 어리석다 말했던 시스템 개발, 지금은 저력의 근간

[뉴스핌=김은빈 기자] “보험은 비자발적인 상품이에요. 알아서 적금 들고 연금 들면서 ‘만약의 사태’에 준비하는 사람 거의 없어요. 보험설계사가 필요성을 잘 설명하며 대비토록 하는 겁니다. 금융이 아니에요. 서비스입니다.”

그의 말에서 ‘본질’에 대한 확신이 느껴졌다. 윤창훈 비큐러스 대표는 보험업의 본질이 ‘위험 대비’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데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는 펀드 같은 금융상품과 보험을 비교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본질에 대한 그의 확신은 설계사들에게 하는 말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설계사들에게 헷갈릴 때는 ‘내가 손해 보는 것’을 선택하라고 가르친다. 우리 수수료 덜 받는 게 고객 입장에선 이득이기 때문”이라며 “보험은 위험에 대해 얘기해주는 서비스다. 고객 입장에서 보험을 팔고 싶다”고 말한다.

윤창훈 비큐러스 대표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제대로’ 보험을 팔겠다는 다짐, 시스템 개발로

지난 2003년 7월 비큐러스를 세우면서 그는 “보험을 제대로 팔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말하는 ‘제대로’는 고객의 입장이 돼 상품을 판매하는 걸 뜻한다. 그러기 위해 고객의 데이터를 다룰 ‘시스템’에 주목했다.

“보험은 장기 상품이에요. 고객을 관리하기 위해선 고객 정보를 갖고 있을 필요가 있죠. 특히 다수의 보험사와 거래하는데 각 회사 전산망에 들어가서 고객을 관리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통합된 자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윤 대표는 비큐러스의 시작과 동시에 계약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 IMS(Insurance Management System)를 구축했다. IMS는 현재 VIMS라는 시스템으로 버전업이 됐고, 고객관리 외에도 VCRM이라는 세일즈 프로세스 관리 시스템을 별도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2015년에 비큐러스정보기술이라는 자회사를 세웠다. 이 자회사는 VIMS나 VCRM 외에도 보장분석 툴, 고객과 접점을 만드는 앱 등을 개발하고 있다.

당시 시스템에 투자하는 그에게 주변에선 ‘어리석다’고 했다 한다. “교육 기능이나 전산 자회사 등을 갖출 때마다 제가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죠. 원수사가 다 도와주는데 왜 그런 걸 투자하냐는 거였어요. 하지만 보험사가 하는 일과 저희가 하는 일은 다릅니다. 독립대리점(GA)은 GA에 최적화된 툴이 필요해요.”

◆ 고객의 상품주기보다 오래가는 회사를 꿈꾼다

윤 대표는 보험회사(국민생명) 직원이었다. 한때는 정년까지 회사를 다닐 거라고 믿었다. 그런 그가 퇴사를 결정한 이유는 ‘실망감’이었다.

“IMF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회사가 직원을 쉽게 버리더라고요. 구성원을 우습게 생각하기에, 그렇다면 나도 회사를 버려야겠다고 생각했죠.”

국민생명이 SK와 합병할 때 명예퇴직을 한 그는 손해보험 중개를 하다가 GA에 눈을 돌려 비큐러스를 설립했다.

“고객의 상품주기보다 오래가는 회사입니다.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는 보험 관련 문제가 생겼을 때 믿고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고객이 오랜 기간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재무설계사(FP)와 회사죠. 그러기 위해선 설계사가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여야 해요.”

설계사가 오래 머물기 위해선 소득이 보장돼야 한다. 때문에 비큐러스 역시 FP의 생산성에 포커스를 맞춘다. 올해 8월 기준 비큐러스의 평균 생산성은 가동인 한 명당 110만8000원이었다. 웬만한 GA의 2배 수준이다.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합니다.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죠. 교육훈련과 시스템으로 뒷받침을 하고요.”

이런 환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비큐러스의 규모는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7월 44명, 8월 70명, 9월 50명을 뽑았다. 현재 비큐러스 소속 설계사는 370여 명으로, 윤 대표는 향후 700명 수준까지 키울 예정이다.

앞으로 그와 비큐러스가 나아갈 방향은 어디일까. 그는 다시 ‘본질’을 말한다. “GA가 허용된 가장 큰 이유는 객관적으로 고객에게 정보를 전달해서 고객에게 득이 되라고 한 겁니다. 그게 이 비즈니스의 본질이죠. 본질에 충실한 자가 오래가는 게 순리입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