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량 700MW, 연간 600만MWh의 전기‧난방열 생산
[뉴스핌=유수진 기자] LG상사와 중국 감숙성전력투자그룹(GEPIC)이 합자투자로 건설한 우웨이 석탄 열병합발전소가 최근 가동을 개시,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
20일 LG상사에 따르면 우웨이 석탄 열병합발전소는 약 41만㎡ 면적에 총 사업비 31억8000만 위안(한화 약 5292억원)가 투입된 우웨이시의 첫 열병합 발전소다. 발전용량은 700MW로, 연간 약 600만MWh의 전기와 난방열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50만명 인구의 소도시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동절기에는 1477만㎡의 면적에 난방열 공급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 전량은 현지 국가전망공사와 대규모 전력 소비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LG상사와 중국 감숙성전력투자그룹(GEPIC)이 합자투자로 건설한 우웨이 석탄 열병합발전소가 최근 가동을 개시했다. <사진=LG상사> |
앞서 LG상사는 지난 2015년 10월 감숙성전력투자그룹과 우웨이 석탄 열병합발전소의 합자 투자 계약을 체결, 3억1800만 위안(한화 약 558억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갖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서북부지역 대상 발전, 산업 인프라 등 투자 진출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자원 사업으로 노하우가 축적된 중국에서 해당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감숙성전력투자그룹은 중국 감숙성 성정부에서 100% 출자해 만든 정책성 국유 대형 전력회사로, 발전사업을 비롯해 에너지, 물류, 부동산 분야의 다양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