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출범 임박…연기금 "탁상행정+시장왜곡" 부정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위, 기관 투자 활성화 위한 통합지수 내달 발표
기관 반응은 '시큰둥'..기존 지수 대비 변별력↓ 흥행 저조 우려

[뉴스핌=조인영 기자]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통합지수'가 내달 출범을 앞둔 가운데 부정적인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투자 당사자들인 연기금들 반응이 시큰둥한데다 '묻지마' 추종매매에 따른 시장 교란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더해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과 비교해도 매력도가 크지 않아 이를 보완하는 정책 없이는 흥행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전경, 자료=한국거래소>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년 초 코스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통합지수(가칭 KRX250)를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인덱스사업부가 개발을 주도했고 새 기준으로 선별된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이 7대 3 비중으로 담길 예정이다.

신규지수는 당초 카카오, 셀트리온 등 코스닥 대장주들의 이전상장을 막기 위해 시작됐으나 새 정부 들어 코스닥 부양 정책으로 바뀌었다. 금융당국은 통합지수 출범으로 2%에 불과한 기관 투자 비중이 늘어나고 코스닥 종목 수급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 유도를 위해 정부는 코스닥 기업 투자 시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중이다.

하지만 정작 연기금 반응은 미온적이다. 수조원 단위의 자산을 굴리는 연기금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성. A 연기금 담당자는 "통합지수 및 관련 상품이 나오는 것은 투자수단 다양화 측면에선 긍정적이나 가치판단 없이 바로 들어가게 될 경우 비트코인처럼 시장 왜곡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나서 독려하는 모습은 시장 교란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위적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기금을 동원하려 한다는 것. B연기금 관계자는 "각 사별 투자성향에 따라 자율적으로 판단할 문제이지 코스닥 부양이라는 의도로 정부가 나서는 것은 탁상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배구조상 벤치마크를 설정한다고 하더라도 절차상 위탁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사전 동의 없이는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통합지수가 기존 지수와 비교해 투자매력이 크지 않다는 점도 마이너스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기존 코스피200, 코스닥150과 단순비교가 어렵지만 (신규지수가) 당장 폭발력을 일으키기엔 쉽지 않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거래소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합친 KRX100을 내놨지만 실제 참여도는 저조했다.

업계는 기관 추종 매매에 따른 시장 교란을 우려하기도 했다. 강대권 유경PSG운용본부장은 "코스닥은 테마주가 많고 가격 자체가 오버해 가는 경향이 있다. 국민연금 등 기관이 매수하기 시작하면 개인투자자들이 추종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오버슈팅(과열)이 나오고 급락하는 등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관계자는 "신규지수에 편입될 코스닥 종목은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주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정작 혁신성장을 이끌어야 할 중소형업체들이 손해를 보게 된다"며 "정부의 혁신성장에 맞는 종목인 지, 코스닥 버블만 일으키다 끝날 것인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신규지수 출범으로 수급 주체 안정 및 장기화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박수민 삼성운용ETF 애널리스트는 "일단 기관·외인 참여가 늘어나면 개인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수급 주체가 다변화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우 KTB운용 대표 역시 "정책 방향 자체가 장기 소외됐던 코스닥 시장을 해소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코스피200처럼 신규지수가 신뢰성 있는 지수로 안착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