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에 동아시안컵서 3연패 최하위에 그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
한국 여자 축구, 동아시안컵 9년만에 3전 전패... 일본·북한·중국에 연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 여자 축구가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피파랭킹 15위)은 12월15일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중국(랭킹 13위)과의 3차전에서 1-3으로 패해 최하위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피파랭킹 8위)과의 첫경기에서 2-3으로 패한데 이어 북한(랭킹 10위)에 0-1로 패한뒤 3연패를 당했다. 한국이 승점 없이 이 대회를 마감한 것은 지난 2008년 중국 대회 이후 9년만이다.
이날 한국은 역대 중국전에서 2골을 기록한 유영아를 최전방 공격수, 공격 이선에 이민아, 한 채린, 최유리 등을 내세웠으나 전반전서 2골을 허용했다.
중국은 전반 17분 왕산산이 오른발 힐킥으로 한국의 골망을 가른데 이어 전반 34분 또다시 골을 터트렸다. 장루이 박스 외곽에서 날린 오른발 중거리 슛이 수비수 김도연의 무릎에 맞고 굴절,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들어 한국은 만회골을 냈으나 막판 집중력이 다시 흐트러져 골을 내줬다. 후반40분 한국은 강유미가 문전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만회골을 작성했다. 하지만 종료 막판 런 구이신이 골키퍼 김정미가 나온 틈을 타 하프라인에서 장거리 슛, 쐐기골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