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핫!이슈] 중 매체 문재인 대통령 서민 식사 집중 보도, 추자현♥우효광부부 그림자 수행 화제

기사입력 : 2017년12월15일 17:03

최종수정 : 2017년12월15일 17:58

중국팬 "엑소 완전체 보고싶다" 성화

[뉴스핌=황세원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2월 11일~12월 15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문재인 대통령, 중국 민심 공략 통했다

13일부터 16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 민심을 고려한 문 대통령의 특별한 일정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주요 정치ㆍ외교적 쟁점을 두고 양국 정부가 여전히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이 중국 민심을 잡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에서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을 언급하고, 노영민 주중 대사를 추모식 행사장에 보내는 등 방중 첫날부터 이례적 행보를 보였다.

현지 전문가는 “중국 외교 전문가 사이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문 대통령이 일제 강점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동질감을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베이징 한 식당에서 중국식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14일에는 베이징 한 식당에서 문 대통령 부부가 중국 시민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공유되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중국 유력 라디오 플랫폼 환추쯔쉰광보(環球資訊廣播) 시사 프로그램 환추밍런팡(環球名人坊)은 “문 대통령 부부가 베이징 한 식당에서 유탸오(油條,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 빵)와 두유 일종인 더우장(豆漿), 샤오룽바오(小龍包, 만두) 등 식사를 하고, 중국에서 일상이 된 모바일결제를 체험했다”며 “자리에 있었던 시민들이 신기한 표정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진행자 추샤오위(邱曉雨)는 “문 대통령이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협력 방안을 구상하기 위해 19차 당대회 업무보고 내용을 꼼꼼히 보고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난징대학살 추모 발언부터 국빈 방문의 마지막 행선지인 충칭(重慶)에 이르기까지, 문 대통령이 상당히 세심하게 일정을 준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교 전문가 패널은 “지도자간 회담만큼이나 중요한 게 국민간 우호적인 정서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문 대통령이 상당히 현명한 대통령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 한중 대표 부부 ‘추우커플’, 문대통령 국빈 행사 참석 화제

한중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추자현ㆍ위샤오광(於曉光) 커플이 문재인 대통령 주요 방중 일정에 참여해 화제다.

‘추우커플’로 불리는 추자현ㆍ우효광 부부는 세 차례에 걸쳐 문 대통령 내외 관련 중국 주요 행사에 참석했다. 추우커플은 13일 완다 문화주점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를 비롯해 14일 한중경제무역파트너십 개막식, 시진핑 국가 주석 주최로 열린 한중 정상 국빈 만찬에도 동행했다.

현지 매체는 “사드 이후 양국간 신뢰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추우커플'이 문화적 교량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중국 네티즌도 중국 전통 악기를 들고 김정숙 여사와 활짝 웃고 있는 추자현ㆍ우효광 부부의 사진을 공유하며 “사랑스러운 부부”라는 의견을 남겼다.

추우커플은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출연 이후 한국과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올해 사드 경색으로 한중 문화 교류가 사실상 단절된 상황에서도 ‘너는 내 운명’은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중국 내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 첸백시 레이 만남에 팬들 “엑소 완전체 보고싶다”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와 엑소 중국인 멤버 레이가 베이징에서 만나 화제다.

14일 레이는 SNS 웨이보에 “이건 베이징의 빙탕후루(冰糖葫蘆)에요. 오랜만이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레이와 엑소 첸백시 멤버는 편안한 차림으로 중국 간식 빙탕후루를 들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사진을 접한 중국 네티즌은 “이들 조합 너무 좋다”, “엑소 중국 활동 많이 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현지 엑소 팬들은 "엑소 완전체의 중국 본토 공연이 하루 빨리 추진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엑소 첸백시와 레이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엑소는 데뷔 초부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으나, 사드 경색 이후 중국 활동이 급격히 줄어 중국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최근 한한령 완화 조짐에 따라 엑소의 왕성한 중국 활동을 바라는 현지 팬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엑소 첸백시는 배우 송혜교와 함께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타징 행사를 가졌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