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필리페 쿠티뉴가 2017 구글 축구 스타 검색어 1위로 나타났다. <사진= AP /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2017년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축구 선수는 리버풀의 필리페 쿠니뉴로 나타났다.
구글은 12월15일(한국시간) 연간 글로벌 검색 트렌드를 공개 “리버풀의 공격수 필리페 쿠니뉴가 검색어 1위이다”고 공개했다.
바르셀로나의 메시나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가 아닌 쿠티뉴가 검색 1위가 된 것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군 바르셀로나 이적설 때문으로 해석된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어떻게든 쿠티뉴를 영입하려 했으나 리버풀에서 끝내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쿠티뉴는 구글 검색 리스트에서는 10위, 스포츠 선수를 통틀어서는 2위이다. 1위는 ‘복싱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이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 역시 쿠티뉴를 잘 알지 못해 구글 검색을 해 보았다고 고백한 적이 있을 정도이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에 앞서 쿠티뉴를 주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고심하면서 구글 검색을 하며 정보를 얻었다고 털어 놓았다. 쿠티뉴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클롭 리버풀 감독은 모스크바전후 25세밖에 되지 않은 쿠티뉴를 주장으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 “나는 쿠티뉴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쿠티뉴가 리버풀에 어느 정도 있었는지 구글에 검색을 해보았다. 이번에 출전하는 선수중에는 쿠티뉴가 제일 오래 됐더라”라고 공식인터뷰에서 밝혔다. 브라질 출신의 쿠티뉴는 2013년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올해의 리스트는 당연하게도 스캔들이 많았던 전 NBC 매트 로이어 등과 선수들이 주를 이루었다. 대부분 캐빈 스페이시 등 스캔들에 연루된 인물들이 차지했다. 이탈리아 핵실험 위험을 보도한 이탈리아 기자 나디아 토바와 영국 왕실 가족이 된 매건 마클리 등 정도만 추문과 무관한 인물들이다.
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 트럼프, 영화 원더우먼의 여배우 갤 가돗도 자주 검색된 인물 리스트에 포함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