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동일운수‧청주여객은 국무총리 표창
[뉴스핌=서영욱 기자] 서울지하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가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13일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열리는 '2016 대중교통 운영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시상식에서 서울교통공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금호고속과 동일운수, 청주여객 터미널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다.
대중교통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우수운수업체 <자료=국토교통부> |
시상식은 철도‧도시철도(서울교통공사), 시외‧고속버스(금호고속), 시내‧농어촌버스(동일운수), 여객자동차터미널(청주여객터미널) 4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실시간 개별 철도시설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안전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조치가 가능토록 한 점을 인정받았다.
금호고속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운행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지털운행기록계 및 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의 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위험 상황 발생시 승무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해 조치토록 했다.
동일운수는 디지털운행기록계 자료를 운전자 교육에 활용해 올바른 운전습관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청주여객터미널은 장애인을 위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인증사업을 벌였다.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 화장실, 매표창구를 설치하고 고객응대매뉴얼을 자체 제작했다.
전국 161개 지방자치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는 서울특별시와 수원시, 전주시, 순천시, 완주군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 대중교통 조조할인 요금제' 도입으로 서민의 대중교통 요금 부담을 줄였다. 수원시는 수원역 멀티환승센터 구축으로 전국에서 가장 혼잡한 수원역의 교통 혼잡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는 혼잡한 도로와 주차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시내버스와 시티투어 버스의 기능을 결합한 '명품 시내버스'를 도입한 점을 인정받았다. 순천시는 무선인터넷을 시내버스와 버스정류장에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또 오지지역을 운행하는 마중버스를 도입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완주군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에도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응답형버스, 공공형택시를 도입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가로 축적된 운행관리, 안전 데이터를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고 평가에 일반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평가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