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감사원 독립성·정치적 중립성 수호 적임자"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감사원장에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을 내정했다.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청와대>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감사원장 후보로 최재형 현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최 후보자는 1986년 판사 임용 후 30여 년간 민·형사, 헌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법관으로서의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이라고 평했다.
이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 수호하면서 헌법상 부여된 회계 감사와 직무 감찰을 엄정히 수행, 감사운영의 독립성, 투명성, 공정성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내의 불합리한 부분을 걷어내 깨끗하고 바른 공직사회와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1956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3기로,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와 서울고등법원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대전지방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그리고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2012년 9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대전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