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이재용측 "삼성은 다르다?...다른 기업처럼 절차따라 지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변호인 "대가를 바란 지원아니다...전경련 믿고 공익차원에서 지원"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측 변호인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대기업들은 다를 바가 없다"며 삼성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에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6일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에 대한 항소심 1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미르·K스포츠재단, 동계영재센터 등에 대한 서증조사가 진행됐다.

특검과 변호인 측은 삼성과 함께 재단에 출연한 대기업 관계자들의 진술 내용을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며 맞섰다.

특검은 "SK그룹은 K스포츠재단의 출연 요구를 받았을 때 사업계획서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반면 삼성은 무조건적으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를 근거로 삼성이 다른 기업들과 달리 대가성을 전제로 재단 출연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형석 기자>

반면 LG그룹에 대해서는 다른 잣대를 들었다.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LG 고위 관계자가 문자를 통해 출연 관련 내용을 공유하면서도 삼성처럼 총수의 개입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검은 LG 관계자의 진술을 들어 "안종범의 요구를 그룹 총수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며 허위진술하고 있는데 이는 삼성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삼성의 출연이 다른 대기업과 달리 대가성을 띄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에는 삼성뿐 아니라 SK, LG, 현대차그룹 등 여러 대기업들이 참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를 주도했으며 각 기업은 공익적 취지로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삼성측 변호인은 "SK그룹의 사안은 본건 공소사실과 아무런 관련도 없을 뿐만 아니라 후원 목적, 방법, 절차 등에서 본질적으로 삼성과는 얘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또 LG 측 진술은 삼성의 재단 출연이 그룹 총수와 상관없이 이뤄진 점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LG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스포츠 지원을 통한 국위선양을 주문받았을 뿐 재단 출연 관련 내용은 듣지 못했다"며 "이는 이재용 부회장과 같은 사례"라고 풀이했다.

이어 "삼성이 다른 기업과 다른 점은 많은 수익을 올리는 국내 최대 기업이라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많은 후원 요청을 받았고, 이를 진행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특검은 이같은 사실을 외면하고 정경유착이라는 결론만 앞세우고 있다"며 "국정농단 핵심 가담자와 피해자를 다르게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