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슈퍼문을 배경으로 날아가는 비행기 <사진=신화사/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압도적 크기를 자랑하는 슈퍼문(super moon)이 4일 밤하늘을 수놓는다.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슈퍼문은 이날 오후 5시대 지구에 가장 근접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2017년 마지막 슈퍼문은 한국 기준으로 이날 0시20분경 밤하늘 가장 높은 곳에서 빛났다. 오후 5시46분에는 지구와 가장 가까워진다. 즉 이 시간대에 가장 큰 슈퍼문을 감상할 수 있다. 참고로 같은 날 서울의 일몰은 오후 5시14분이다.
문제는 기상상태. 기상청은 슈퍼문이 관측되는 시간대에 서울과 대전, 청주, 전주, 광주, 제주 등에 구름이 끼겠다고 내다봤다. 일부 지역은 비도 예보됐다.
슈퍼문은 지구와 거리가 가장 가까운 달을 일컫는다. 보통 슈퍼문은 일반 보름달에 비해 최대 14% 크고 30%정도 밝다. 한 해 여러 차례 뜨기도 한다. 올해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슈퍼문이다. 바로 다음 슈퍼문은 내년 1월2일에 뜬다.
한편 슈퍼문은 예로부터 관련된 설도 많았다. 가장 흔한 것이 저주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를 해석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대표적 인물이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천문학교수 톰 머피다. 레이저를 달로 쏜 뒤 왕복시간을 측정한 그는 레이저 펄스 강도가 약해지는 보름달이 뜬 밤, 잠을 설쳤다는 피실험자들이 많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