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사상 첫 KLPGA 6관왕... 신인상은 장은수. <사진= 뉴시스> |
21세 이정은, 사상 첫 KLPGA 6관왕... 신인상은 19세 장은수
[뉴스핌=김용석 기자] ‘핫식스’ 이정은(21)이 사상 첫 6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정은은 11월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7 KLPGA(한국 여자프로골프협회)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상금, 평균 타수, 다승과 함께 인기상과 베스트플레이어상 등 6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이정은은 사상 첫 6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 최다 수상자는 4관왕이었다. 4관왕 수상자는 신지애(29), 서희경(27), 이보미(29), 김효주(22), 전인지(23) 등 총 5명으로 대상, 상금, 평균 타수, 다승에서 1위에 올랐다.
올시즌 KLPGA에서 총 4승을 달성한 이정은은 이날 시상식에서도 6관왕을 작성, 핫식스라는 별명을 입증했다. 위너스클럽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확정한 전관왕(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왕)의 영예와 함께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다.
이정은은 올 시즌 신데렐라로 등극, 이미 신인상을 받았다. 올해 상금 11억4905만 2534원으로 1위, 대상 포인트 역시 691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69.80타로 유일한 60대 타수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정은은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 최저 타수상을 받아 영광이다. 너무 상을 많이 받는 것 같은데 인기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 상을 많이 주신만큼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상은 장은수(19)가 받았다. 장은수는 올시즌 28차례 출전, 23차례나 컷을 통과, 7번 톱10에 랭크, 신인상 포인트 1796점을 쌓았다.
장은수는 “루키로써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은 것이 많은 한해였다. 올해 목표였던 신인왕을 받아 기분이 좋다. 처음 골프를 가르쳐 주신 권태균 프로에게 감사 드린다”며 “이 자리에 선건은 부모님 덕분이다. 힘들 때 힘이 되주신 분이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와 함께 10월 K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박인비(29)에 대한 명예의 전당 시상에 이어 10년간 투어 활동을 한 김보경(31), 김혜윤(28), 윤슬아(31), 홍란(31)은 신설된 'K-10 클럽' 초대 회원이 됐다.
KLPGA(한국 여자프로골프협회) 수상자
이정은6: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위너스클럽, 인기상, 최저타수상, 다승왕, 상금왕, 대상
KLPGA 위너스클럽: 김지영2, 김지현, 김혜선2, 박민지, 박보미2, 박신영, 이다연, 이정은6, 이지현2, 지한솔
KLPGA 국내특별상: 고진영, 김민선5, 김자영2, 김지현2, 김해림, 오지현, 장수연, 최혜진
KLPGA 해외특별상: 김하늘
KLPGA K-10클럽: 김보경, 김혜윤, 윤슬아, 홍 란
KLPGA 신인상: 장은수
명예의 전당: 박인비(박인비 어머니 대리 수상)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