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통계청은 '빠르고 자세하고 수준 높은 일자리 통계 개발·제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0월 18일 일자리위원회에서는 향후 5년간 일자리 실천계획으로서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통계청은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일자리 통계를 확충해 갈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세부 과제로는 ▲공공·민간 부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맞춤형 통계 개발·제공 ▲더 빠르고 자세한 일자리 통계 제공으로 효과적인 일자리 정책 선도 등 두 가지로 잡았다.
통계청은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의 핵심 분야인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해 개발 중인 통계청의 대한민국 '고용의 질' 지표는 고용의 안정성, 형평성, 사회적 보호, 일과 삶의 조화 등 다양한 측면과 함께 한국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지표로 질 높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통계청은 지난 6월 공공·민간부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를 개발·공표했으며, 중소·자영업·프랜차이즈 지원 관련 경제통계도 개발·개선 중이다.
또한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의 효과적인 이행과 정책 수행 효과 평가를 위해 빠르고 자세한 일자리 통계, '대한민국 일자리 데이터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세부 산업별 일자리 동향, 증감, 이동 분석이 가능한 일자리 동향통계 및 기업규모별 일자리 행정통계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8월부터 실시간으로 일자리 동향 파악이 가능한 일자리 상황판 항목 제공은 물론, 지역 단위 일자리 비교 분석이 가능하도록 지역통계지표에 일자리 관련지표(13종)을 신규 발굴해 서비스 중이다.
황수경 통계청장은 "올해 연말에 발표될 일자리 통계들이 일자리 정책 수립의 마중물이 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