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본격적인 연말을 앞두고 공연계에 문화 회식 문의가 높아지는 가운데, 연극 '톡톡'이 입소문을 타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극 '톡톡 TOC TOC'(이하 '톡톡')은 2016년 초연 후 1년만에 돌아와 지난 10월 개막, 크고 작은 단체 관람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회식문화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문화 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업, 단체들이 수 년 전부터 연말 회식을 공연 단체 관람으로 대체하고 있다.
문화 회식의 경우, 12월에 국한되지 않고 11월, 빠르게는 10월 말 공연부터 문의가 있었던 것이 특징. 시기가 빨라졌을 뿐 아니라 10명 미만의 소규모 단체부터 200명 이상의 전관문의까지 단체 규모가 다양한 것도 눈여겨 볼만한 점이다.
'톡톡'의 경우 현재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강박에 대한 이야기, 곧 우리의 이야기를 다루며 따뜻한 위로와 웃음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단체 관람에 인기와 만족도가 높은 작품이다.
한 기업담당자는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톡톡'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신한 아이타스 김정현 담당은 "앞만 바라보며 바쁜 직장생활을 해온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강박을 가져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톡톡'을 보면서 더욱 크게 웃을 수 있었고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문화 회식은 동료들과 같은 추억을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긍정적 효과를 준다. 이들은 공연을 보는 동안에는 큰 웃음을, 공연을 보고 난 후에는 따뜻한 여운이 남는 공연 '톡톡'을 추천했다.
한편, 연극 '톡톡'은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대칭집착증을 가진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렸다. 내년 1월 28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4인 이상 단체 관람 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주)연극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