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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7] 모바일에서 PC로 게임팬 이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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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피파온라인4 부스 앞 구름인파..."PC게임의 귀환"
삼성전자·LG전자 등 제조사도 PC게임 인기에 주목
4일 누적 방문객 22만여명...지난해 돌파 '역대급 흥행'

[ 뉴스핌=성상우 기자 ] # "길 건너편 건물 뒤에 한 명이 숨어있는데요. 이 거리에서 수류탄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요"라는 해설자 멘트가 나오자 스크린을 응시하던 수백명 관람객이 일시에 숨죽였다. 곧이어 "와!"하는 탄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화면에 잡힌 게이머가 정교한 사격 컨트롤로 길 건너에 있던 상대방을 '사살'한 것. 관람객들은 실제 총격전을 목격하듯 화면에 몰입하면서 "대박이다", "박친감 넘친다" 등 평가를 주고받았다.

지스타 2017 현장에 설치된 '배틀그라운드' 중계 스크린 앞 광경이다. 정식 e스포츠 경기장이 아님에도 스크린앞엔 순식간에 수백명 관람객이 순식간에 운집했다. 총격소리와 관람객의 탄성이 동시에 터져나오면서 관심없이 통로를 지나가던 관객들까지 전부 스크린 앞으로 끌어모았다. 

배틀그라운드 경기 중계 화면앞에 인파가 몰려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배틀그라운드·피파온라인4 부스 앞 구름인파..."PC게임의 귀환"

배틀그라운드는 전야제인 '대한민국 게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순간부터 지스타를 장악했다. 개막일인 16일부터 전시장 벡스코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부스는 배틀그라운드를 전면에 내세운 블루홀 부스였다.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공개된 블루홀 신작 '에어'의 인기도 뜨거웠다.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서 채택한 적이 없던 '비행선 기반의 공중전투'라는 콘텐츠가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에어는 외신들로부터도 관심도가 높았다. 'PC게이머' 등 북미·유럽 지역의 외신 6개 매체 기자들이 에어 부스를 방문해 게임을 직접 체험했다. 블루홀 관계자는 "글로벌 출시가 언제냐고 묻는 등 에어에 대한 외신들 반응이 좋았다"면서 "서구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외신들 관심이 블루홀의 후속작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를 중계 중인 LG전자 부스 <사진=성상우 기자>

최근 몇년간 국내 게임산업이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지스타 역시 모바일 게임 일색이었으나 이번 지스타2017는 기존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글로벌 성공 신화를 쓴 '배틀그라운드'와 넥슨 '피파온라인4', 블루홀 신작 '에어' 등은 대규모 관객을 끌어모으며 자사 부스를 벡스코에서 가장 '핫(Hot)'한 장소로 만들었다. PC온라인 장르의 '두번째 르네상스'를 방불케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PC게임 인기에 대해 "몇년간 모바일 붐이 일면서 개발자들도 모바일로 옮겨가고 투자도 모바일 쪽에 쏠리면서 온라인 게임 개발 여건이 상대적으로 악화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배틀그라운드 등 흥행 이후 시장에선 온라인 게임도 퀄리티 갖추면 흥행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온라인 비중이 서서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제조사도 PC게임 인기에 주목

비(非)게임사들도 PC온라인 장르의 인기를 활용해 자사 제품을 부각시켰다. LG전자는 PC온라인 게임에 최적화된 '게이밍 모니터'를 전면에 내세웠고, 삼성전자 역시 넥슨의 '피파온라인4' 시연존에 게이밍 모니터 232대를 공급함으로써 자사 게임 관련 디바이스의 우수함을 알렸다. 

넥슨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피파온라인4'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넥슨>

벡스코를 찾은 한 방문객은 "지스타에서 PC게임을 몇년만에 해봤는데 게임 퀄리티가 너무 좋고 게이밍모니터 등 디바이스들이 이를 받쳐주니 PC 게임을 하는 재미가 훨씬 좋다"면서 "또다른 PC게임은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4일 누적 방문객 22만5392명 ...지난해  돌파 '역대급 흥행'

19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총 누적 방문객 수는 22만 5392명(추정치)으로 지난해보다 2.8% 증가했다. 개막 첫날 지진과 이에 따른 수능 연기로 흥행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를 씻어냈다.

기업들간 비즈니즈 목적인 B2B관의 유료 바이어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5.4% 능가한 2006명으로 집계, 국내 게임사들의 수출 상담 실적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촉한 해외 업체명 등 지스타 B2B관에서 이뤄진 수출 상담 관련 구체적 내용은 지난 2015년부터 조직위 차원에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지스타에서의 성과를 통해, PC게임이 모바일 플랫폼과 균형을 찾아가면 산업 전체 파이도 커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로 옮겨간 게임팬들이 다시 PC 앞으로 오고있다"면서 "다양한 PC게임들이 이와 맞물려 부각되면서 게임 산업 전체 파이가 커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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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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