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에서 요가 시범을 보여주는 카짐 구르부즈 <사진=유튜브 ömer üstüner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100세를 바라보는 터키 노인이 청년 못지않은 활력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96세인 카짐 구르부즈. 마치 50~60대로 보이는 카짐은 젊은 사람들도 어렵다는 요가의 고난도 자세를 취해가며 청춘을 유지한다.
카짐 구르부즈의 아침은 명상과 요가로 시작된다. 푸시업 자세에서 양발을 안팎으로 뒤집는 자세(동영상 중 2번 동작)가 특기다. 물론 식생활에도 신경을 쓰는데, 고기를 절대 먹지 않는 게 원칙이다. 몸이 받아들이는 에너지는 운동으로 모두 소비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또 한 가지 젊음의 비결은 수영이다. 카짐은 매일 시간을 내 수영을 즐긴다. 수영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몸의 군살을 빼주는 대표적인 건강운동이다.
이처럼 카짐이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사고였다. 45세 때 척추에 부상을 입고 다리가 마비된 카짐은 명상과 클린리빙(식생활, 운동, 스트레스발산, 숙면의 균형을 유지하는 삶)에 심취했다.
의사는 그가 더 이상 걸을 수 없다고 진단했지만 카짐의 노력은 계속됐다. 앞서 언급한 요가자세를 하루 몇 시간씩 취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물론 척추를 완쾌하기 위한 치료에도 전념했다.
결국 9개월간 피나는 노력 끝에 카짐은 스스로 병을 이기고 다시 걷게 됐다. 카짐은 "요가와 수영, 그리고 고기를 뺀 식단은 당장 당신을 10년은 젊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