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2018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스타 강사들이 제각각의 방식으로 허탈해하는 수험생들을 위로했다.
15일 오후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긴급 브리핑에서 수능 시험을 일주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일어난 규모 5.4의 포항 강진 여파로 해당 지역 수험생들이 제대로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이후 수험생들과 수능을 대비해온 인터넷 스타강사들은 SNS에 글을 올려 수험생들을 다독였다. 정승제 강사는 "진짜 그렇긴 하지만.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일단은 그게 최선이니까. 그렇게 갑시다. 오늘은 일찍 자자"는 글을 적었다.
전홍철 강사도 "어려운 결정이었을텐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공평한 기회를. 정부의 빠른 조치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자"면서 주요 강좌를 수험생들을 위해 무료로 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스듀 및 제이미디어에 요청했고 퇴근했던 전직원까지 돌아와서 다시 작업중이야. 빨리 처리되도록 해줄게"라며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로했다.
반면 현우진 강사는 "나 촬영하다가 중단하고 캐스트 찍음. 유난 떨지말고 공부하세요"라는 글로 눈총을 받기도 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평소 강의 스타일이나 말투를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내놨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