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잭슨이 트위터에 올린 영상편지 <사진=트위터> |
[뉴스핌=김세혁 기자] 고 마이클 잭슨의 부친 조 잭슨(89)이 인지증(치매)라는 소문이 갑자기 확산되고 있다. 사실은 물론 확인되지 않았다.
CNN 등 외신들은 15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조 잭슨이 손자에게 엉뚱한 영상 메시지를 보내 팬들을 술렁이게 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조 잭슨은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손자 블랭킷을 위한 영상 메시지를 게재했다. 조 잭슨은 고령에도 SNS 사용자들과 함께 다양한 음악이야기를 나누는 인물로 유명하다. 그가 영상을 보낸 블랭킷은 고 마이클 잭슨의 둘째아들이다.
'To my grandson Blanket. A personal video message from me. Love you(사랑하는 손자 블랭킷에게 보내는 할아버지의 영상메시지'란 제목의 동영상은 자나깨나 손자 걱정뿐인 보통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담겼다.
하지만 영상 내용과 대상이 영 맞지 않았다. "항상 건강에 신경 써라" "바이크는 그만 타라" 등 조 잭슨이 걱정하는 손자는 블랭킷의 형 프린스 마이클이었다. 프린스는 이달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바이크를 타다 사고를 냈고, 다행히 경상만 입었다. 물론 조 잭슨을 비롯한 가족은 가슴이 철렁했다.
팬들 사이에선 90세가 가까운 조 잭슨이 최근 부쩍 실수를 자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는 치매 운운하며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다. 다만 노인이 영상 제목쯤 실수한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반박도 만만찮다.
조 잭슨은 마이클과 자닛 등 자녀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키운 인물로 유명하다. 학대에 가까운 엄격한 교육으로 악명이 높지만 음악가를 육성하는 수완은 남다른 것으로 소문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