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아버님, 따뜻하게 주무세요"..경동-귀뚜라미, 후끈한 온수매트 전쟁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5:30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5:30

판매 급증으로 물량 공급 차질..배송지연 사과
전자파 위험서 해방..올 5000억 시장 전망

[뉴스핌=전지현 기자] # 가족이 추위를 느끼는 온도가 달라 보일러 틀기 애매했죠. 온수매트 구입 후엔 따뜻함에 '악마 소굴'처럼 나오기가 힘드네요. -블로거 물처럼 0000000

# 아이들이 온수에 손데일까 걱정됐는데 열기 힘든 구조라 안심되더군요. 전자파 걱정도 사라지고, 보관도 편리해서 올해 한 개 더 샀어요.-블로거 따0

<사진=경동나비엔 홈페이지 캡쳐>

날씨가 추워지면서 온수매트가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 국내 보일러 양대강자가 선택한 차세대 성장동력이 온수매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 프리미엄 온수매트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팔리며 물량 부족사태를 빚는 중이다.

경동나비엔은 예상보다 많은 주문량에 배송지연까지 이어져 자사 홈페이지내 사과문까지 올렸다.

보일러업계 경쟁자 귀뚜라미도 상황이 마찬가지다. 귀뚜라미는 온돌문화 장점을 이용한 '온돌매트'의 10월 말 기준 현재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약 2배 성장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겨울 시즌이 아직 11월, 12월 남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지개 켜는 난방기..보일러보다 온수매트 '주목'

보일러업계 오랜 라이벌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각각 '프리미엄 온수매트'와 '온돌매트'로 온수매트 시장공략에 두팔을 걷어부친 상태다. 보일러는 교체주기가 7~10년으로 오래 걸리는 반면 온수매트는 4~5년으로 다소 빠른 교체주기를 갖고 있어서다. 

관련업계는 온수매트 시장이 지난 2012년 500억원 수준에서 올해 10배인 5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온수매트는 전기매트와 달리 매트 내 물길을 통해 온수를 순환시켜 난방을 하는 방식이다. 전자파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 기존 전기매트를 빠르게 대체하는 추세다.

하지만 양사의 온수매트는 온수를 이용한다는 점만 같을 뿐, 기술력에선 차이가 두드러진다.

보일러업계 1위 경동나비엔 프리미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는 온도제어 기술력을 적용해 만들었다. 매트 전체에 고르고 균일한 온도를 구현해 쾌적한 수면을 돕는 이 제품은 그간 보조난방기기로 평가됐던 온수매트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매트의 좌·우 온도를 사용자 취향에 맞춰 1℃ 단위로 조절하는 스마트 분리난방기능과 저온화상 위험 방지알림 기능, 자동정지타이머, 수평유지센서, 과열방지시스템 등 다양한 다중안전시스템이 곳곳에 적용됐다.

한국형 온돌 난방의 선구자 귀뚜라미는 50년 온돌 보일러 기술과 2011년 온수매트 시장에 처음 진출한 7년 노하우를 접목시켜 '온돌매트'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야심작으로 탄생한 ‘2018년형 귀뚜라미 온돌매트’는 저소음 트윈 모터를 적용해 좌우 온도 조절이 가능한 ‘분리 난방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취침 후 첫 3시간 동안 천천히 온도를 내려 깊은 잠을 유도하고 기상 전 사람의 체온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2시간 전부터 다시 온도를 올리는 '온돌모드'가 온돌에 익숙한 한국인 체형에 최적화된 것이란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보일러업계들은 통상 추석 이후부터 2월까지 이어지는 난방용품 성수기에 맞춰 치열한 판촉전에도 나서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년마다 업그레이드되는 신상품이 나와 향후 온수매트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