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유해성 반박 "시중 담배보다 90%↓"

기사입력 : 2017년11월14일 19:24

최종수정 : 2017년11월14일 19:24

한국필립모리스 유해성 논란에 연구결과 추가 발표

[뉴스핌=박미리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미카엘 프란존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의학 담당 수석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유해성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14일 한국필립모리스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코스 증기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이 한국에서 판매되는 일반 담배보다 90%나 적다는 자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카엘 프란존 필립모리스 의학 담당 수석은 "국제기관이 정한 58가지 유해물질을 측정한 결과, 아이코스는 연구용 표준담배에 비해 유해물질이 평균 90% 적었다"고 말했다.

그는 ▲흡연자 ▲일반담배로 흡연하다 금연한 자 ▲일반담배로 흡연하다 아이코스로 전환한 자 등 세그룹으로 나눠 임상연구를 실시했다.

미카엘 프란존 수석은 실험 결과 "아이코스 발암물질 수치가 거의 금연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았다"며 "아이코스는 일반 담배보다 가열온도가 낮아 태운 뒤 나오는 유해물질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출시 후 한차례 자체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아이코스와의 비교대상인 표준담배가 고타르 제품이라는 점에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자, 이번 결과를 통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미카엘 프란존 수석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담배는 타르와 니코틴 양이 낮은 편에 속하지만 니코틴은 함량이 낮을수록 흡연을 더 많이 하는 행태가 있어 유사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영국 임상보건연구원과 공중보건국도 전자담배는 흡연보다 95% 덜 유해하다고 공식 발표했고 미국 FDA도 비연소 담배제품을 위험성이 낮은 대체제품으로서의 잠재적 혜택으로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직접 흡연자를 비롯해 간접 흡연자들 사이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 지적이 잇따르자,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검사에 착수했다. 연내 결과 발표가 목표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