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모던발레로 재탄생하는 세계적인 오페라 '카르멘'…스페인국립무용단, 9~12일 내한공연

기사입력 : 2017년11월09일 08:00

최종수정 : 2017년11월09일 08:00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스페인국립무용단 '카르멘' 프레스콜에서 춤을 시연하고 있는 카요코 에버하트, 단 베르보르트 <사진=뉴스핌 DB>

[뉴스핌=최원진 기자] 세계적인 오페라 '카르멘'이 스페인국립무용단에 의해 모던발레로 새롭게 태어난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스페인국립무용단 '카르멘' 출연진 인터뷰와 프레스콜 행사가 진행됐다.

'카르멘'은 19세기 프랑스 작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을 원작으로, 조루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원곡을 기반으로 한 모던발레 작품이다. 1820년대 세비야 담배 공장의 집시여인 카르멘에게 현대적인 감각을 입힌 안무가 요한 잉예르. 그는 지난 2015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초연된 이 작품으로 2016년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상(Prix Benoit de la danse)' 최우수 안무가상(Best Choreographer)'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적인 감각은 무대연출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정삼각형 프리즘 9개를 통해 구현되는 '카르멘'. 무용수들의 파워풀한 앙상블과 프리즘이 움직임에 따라 변화무쌍한 구도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07년 6월 이후 10년 만에 내한공연을 펼치는 스페인국립무용단. 그동안 공백을 이번 공연에서 최고의 무용수들을 통해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르멘 역에는 수석무용수 카요코 에버하트, 솔리스트 엘리사벳 비오스카가, 투우사 에스까미오 역에는 최고수석무용수 알레산드로 리가와 수석무용수 이삭 몬요르가, 카르멘을 사랑한 남자 돈 호세 역에는 솔리스트 단 베르보르트와 이삭 몬요르가 맡는다.

8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스페인국립무용단 '카르멘' 프레스콜에서 춤을 추고 있는 단 베르보르트와 박예지 <사진=뉴스핌 DB>

특히 이번 공연에서 눈에 띄는 역할은 '소년' 역의 솔리스트 박예지다. 원작에는 없는 소년 역을 맡게 된 박예지.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고국에서 무대에 서게 됐다. 박예지는 "오페라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다. 소년은 카르멘과 돈 호세의 주변을 따라다닌다. 1막에서는 돈 호세의 순수한 사랑을 뜻하는 하얀 의상을 입고 나온다면, 2막에서는 검은색 옷을 입고 비극적인 결말을 예고한다"며 "무용단 입단 후 처음으로 고국 무대에 선다. 한국 관객들에 스페인국립무용단을 알리게 돼 영광이고 최고의 무대 보여주겠다"란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페인국립무용단의 '카르멘'은 9일부터 12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G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