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제빵사 직접고용' 파리바게뜨사태 이번주 분수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일 고용부 기한연장 여부 결정..소송 취하 가능성은 낮아

[뉴스핌=장봄이 기자] 정부로부터 '제빵사 직접고용' 명령을 받은 파리바게뜨가 행정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이번주가 파리바게뜨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오는 9일경 파리바게뜨가 요청한 시정명령 시한 연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27일 고용노동부에 제빵사 5378명에 대한 직접고용 이행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었다.

고용노동부가 시한 연장을 거부하면 파리바게뜨 사태는 법정소송으로 가게 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31일 '직접고용 시정지시 처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냈다. 시한연장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답변이 없자 시간을 벌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가 시한연장을 거부한 상황에서 파리바게뜨가 직접고용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면 사법처리는 물론 과태료(약 530억원)까지 물어야 한다. 

반면, 법원이 집행정지 가처분 명령을 내릴 경우엔 고용부 결정과 무관하게 시한이 연장된다. 가처분 신청은 통상적으로 접수 후 일주일 이내에 재판 일정이 결정된다. 이르면 이날 또는 오는 7일쯤 재판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여 파리바게뜨에 유리하다.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의 시한 연장을 받아들여도 소송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한이 연장되면 파리바게뜨는 다음달 14일까지 시간을 벌게 되지만 전체 제빵기사 동의를 구하기엔 물리적으로 한 달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입장이어서, 당장 소송을 취하할 가능성은 낮다.

행정소송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취하하지 않으면 최종결정(3심)이 나올 때까지 시일이 걸린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제빵기사 5300여명 동의를 모두 받기엔 연장 기한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 번 설명회에 최대 100명이 참석하는데 전체 동의를 받기 위해선 몇 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직접고용 해법으로 가맹점주·협력업체 등이 참여하는 3자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제빵기사들을 대상으로 합작사 설립 내용에 대해 설명회를 열고 설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합작사 설립 외 다른 방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주장이다. 

파리바게뜨는 다음달 합작사 출범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그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출범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원칙대로 가겠다는 입장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파견법에 따라 전체 제빵기사를 직접 고용해야한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면서 "(합작사 설립을 위해선) 제빵기사들의 전원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