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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공대+엔지니어'공식 깼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02일 17:40

최종수정 : 2017년11월02일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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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영업통' 신임 사장…OLED 리더십 굳히기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신임 수장에 이동훈 OELD사업부장(부사장)을 내정하면서 '공대+엔지니어' 출신이라는 기존 공식을 깼다.

이동훈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2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사업부장인 이동훈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임을 발표함에 따른 후임 인사다. 

승진한 이동훈 사장은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1958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나와 삼성전자 계열사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했다. 삼성SDI 브라운관사업부 마케팅팀장, 삼성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로 역대 대표이사를 공대·엔지니어 출신들이 맡았던 기존 틀이 깨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출범 직후인 2012년 7월 초기 대표이사로 권 부회장(서울대 전기공학)을 선임했다. 이후 2013년 3월 김기남 사장(서울대 전자공학), 2013년 12월 박동건 사장(서강대 전자공학)에 이르기까지 모두 공대, 엔지니어 출신이었다.

그동안 삼성전자 반도체 출신이 삼성디스플레이를 이끌었다는 공식도 벗어났다. 삼성디스플레이 전신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대표이사를 맡은 조수인 사장부터 김기남 사장, 박동건 사장은 모두 반도체 사업부 출신이었다. 

기존 공식을 파괴할 만큼 파격 인사를 단행한 것은 OLED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2015년 OLED사업부장으로 부임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대형 거래선을 개척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OLED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로 향후 OLED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를 양산하기 시작한 이후, 90%가 넘는 시장 점유율로 10년간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OLED 매출 비중이 60% 후반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년 전인 2015년 OLED사업부 매출 비중은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이 사장이 이번 승진과 함께 새로운 리더십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의 지속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이하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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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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