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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부품 계열사들 '사업구조 개편' 화두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18:20

최종수정 : 2017년10월25일 18:20

3분기 흑자 기록했지만 수율·가격경쟁 등 불안요인
'전략 고객'과 긴밀한 협업 통해 제품 수익성 높일 것

[ 뉴스핌=황세준 기자 ] 3분기 실적을 발표한 LG 부품계열사들에 '사업구조 개편'이 화두로 떠올랐다.

LG이노텍은 2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매출 1조7872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9.1%, 영업이익 171.9% 증가한 실적이다.

그러나 회사측은 "매출에 비해 수익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과 제품구조를 개편하고 '전략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3분기 수익성 하락은 애플 아이폰X에 새로 공급하는 신제품인 '3D 센싱 모듈'의 수율 안정화에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기 때문이다. 

LG 트윈타워 <사진=LG>

회사측은 "고객사에서도 이 제품의 난이도가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는 부분"이라며 "추석 연휴 이후 수율이 급격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금 시점에서 거래선 확대를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고 전략고객 공급에 있어 경쟁사 대비 절대우위를 굳히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듀얼카메라가 광학솔루션사업부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데 3D 센싱 모듈도 원가구조는 듀얼카메라와 큰 차이가 없다"며 "수율이 정상화되면 듀얼카메라 수준 수익성을 낼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광학솔루션 사업의 베트남 비중도 점차 높인다. 베트남 카메라모듈 공장은 가동을 시작했고 현재 연도별 물량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내년부터 베트남 중심의 생산체계를 갖춰 나간다.

전장부품 사업의 경우 올해 신규 수주액은 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예상 매출액은 9000억원 수준으로 계획대비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고객사 판매 부진이 배경이다.

회사측은 "해외 고객에 대한 비중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국내 고객사 비중이 지금 70% 정도인데 내년까지 해외 비중을 30% 중반대로 높이겠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맞춰 고객 및 적용 모델 확대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LED 사업은 원자제 가격 인상으로 우호적인 판매가격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봤으나 중화권 업체의 증설 등으로 오히려 소폭 가격인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측은 "저수익 모델을 축소하고 고부가 제품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겠다"며 "올해 안에 흑자 달성은 어렵지만 내년에는 흑자구조를 확보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OLED 매출비중 2배로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컨퍼런스콜을 통해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김상돈 CFO(전무)는 "올해 10%인 올레드 패널의 매출 비중이 내년에는 20%가 될 것"이라며 "내년도 하반기에는 올레드 영업이익 흑자가 목표"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27% 줄어든 5860억원에 그쳤다. 2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지만 2분기 연속 하락세다. 중국 BOE와 대만 이노룩스 등이 올 상반기 8세대 LCD 생산설비를 가동해 공급량이 늘어 판가가 하락한 것이 주 요인이다.

올레드를 확대하는 것은 중국 업체들이 10.5세대 LCD 양산을 곧 시작하기 때문이다. 저가 경쟁을 피하고 고부가 제품으로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김 전무는 "LCD는 철저히 수익성 위주로 유지하고 초슬림 '월페이퍼 올레드'나 패널 자체에서 소리나는 '크리스털 올레드' 등 차별화된 하이엔드 제품을 공급해 승부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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