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연극

예술가 아닌 '인간' 윤이상을 조명한다…연극 '윤이상;상처입은 용'(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황수정 기자] 예술가가 아닌 인간 윤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연극 '윤이상;상처 입은 용'이 공연 중이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연극 '윤이상;상처 입은 용'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계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극장운영부 부장,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윤봉구 경기도립극단 단장, 이대웅 연출, 이오진 작가, 허안 음악감독, 배우 이찬우가 참석했다.

'윤이상;상처입은 용'은 작곡가 윤이상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문화의전당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기획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작곡가로 인정받았지만 끝내 날개를 펴지 못한 삶의 이야기를 모았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올해가 윤이상 100주기로, 많은 행사가 있지만 삶을 조명하는 연극은 최초"라며 "윤이상의 음악은 많이 접할 수 있지만, 작품을 이해하려면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 음악을 100% 이해할 순 없지만, 윤이상의 삶과 철학을 연극을 통해 알아가면서 작품과 인간 윤이상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음악을 처음 만난 6살 윤이상부터 17세, 21세, 29세, 35세, 47세, 상처로 가득한 노년 시절의 윤이상을 담는다. 삶의 중요한 순간들의 각기 다른 윤이상을 마주하면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비극적인 한국 근현대사 사건들로 힘들었을 그의 삶을 생각하게 만든다.

이대웅 연출은 "윤이상이 어떤 음악가이고, 어떤 정치적인 논쟁에 서있었는지에 대한 사료는 많지만 그냥 한 사람, 한 가장, 동시대에 살던 청년으로서의 고민들이 언급되는 지점이 없다"며 "연극을 통해 윤이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오진 작가는 "작품이 끝난 후 관객들이 윤이상이라는 인물에 대해 검색을 해봤으면, 궁금해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며 "보통 무대 위에는 갈등하는 캐릭터가 올라간다. 제가 본 윤이상은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흔들리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가치가 분명했다. 저는 끊임없이 흔들리는데, 그 시대 윤이상은 어떻게 흔들리지 않았나 많이 생각하고 배웠다"고 말했다.

노년의 윤이상을 연기한 배우 이찬우는 "일련의 여러 가지 사건을 겪을 때 인간으로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마음으로 견뎌냈을 지에 포커스를 맞췄다"며 "저도 몇 십년 연기를 한 예술가로서, 같은 예술가끼리 그 분은 어떤 힘으로 그 어려운 예술의 길을 걸어왔을지, 저와 겹쳐지는 부분이 있는지 찾아내서 접목하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윤이상의 또다른 자아를 대변하는 첼로는 물론, 거문고, 피아노, 타악기가 무대 뒤쪽 위편에 숨겨져 라이브로 연주를 펼친다. 윤이상의 음악은 물론 새롭게 작곡한 곡들이 이야기의 감동을 더한다.

허안 음악감독은 "일반 관객들은 윤이상의 음악을 잘 모른다. 음악하는 사람도 어려워하는 곡이라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며 "첼로가 윤이상의 자아를 대변했다면, 거문고는 윤이상의 성격과 내면을 대변한다. 거문고는 선비 악기라고 한다. 우직하고 고집이 세고 신념이 강하고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이미지의 악기다. 거문고가 윤이상 선생님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연극 '윤이상;상처 입은 용'은 오는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경기도립극단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김광삼 투수코치·진종길 코치 영입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하며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의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LG 시절의 김광삼 투수코치. [사진=LG 트윈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김 코치는 류 감독과 LG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인 2017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올해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다. 특히 류 감독과는 LG뿐 아니라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김 코치는 이번 한화 합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LG가 아닌 구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진 코치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인연이 있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한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NC 시절의 진종길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NC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앞서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두 코치를 영입하며 2027시즌을 위한 지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3 17:07
사진
[날씨] 태풍 영향 제주·남부 중심 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토요일인 24일은 태풍 '참피' 북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오는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산지·중산간 15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측된다.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2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gdy10@newspim.com 2026-10-23 17: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