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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방한중 트럼트가 국회 연설에서 어떤 메시지 낼지 걱정"

기사입력 : 2017년10월20일 15:23

최종수정 : 2017년10월20일 15:23

바른정당 통합론..."너무 앞서가는 얘기"
국민의당 시도 지역위원장 사퇴..."통합 염두한 것 절대 아냐"

[뉴스핌=김신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당 대표는 20일 다음달 7일 방한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걱정된다. 우리와 미리 소통해 연설 방향성이 우리나라 국익을 위해 도움이 되는 발언으로 조율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국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북한이 미국과 중국하고만 대화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가 미국과 공조하고 서로 의논하면 북한에서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 안보라인이 불안하다는 우려도 표출했다. 안 대표는 "지금 외교 안보가 너무 잘 안되고 있다"며 "아는 인맥들을 통해 백악관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들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문 대통령한테 불만이 많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론과 관련해선 "너무 앞서가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실시한) 자체적인 여론조사는 민심의 흐름을 알기 위한 참고자료로, 국감기간이 지나고 나면 당내외에서 논의하고 이야기 나눠볼 것"이라며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 이런 단계는 아직 아니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플라자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열린 제21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심각한 표정으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시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대비해 국민의당의 시도 지역위원장이 사퇴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통합을 염두해 둔 것은 절대 아니다"며 "바른정당과 협력이 될지 어떤 형태로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전지역 위원장들이 사퇴를 하겠는가"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일요일 전국 원외 위원장 총회를 열 예정"이라며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고 오해가 있으면 풀어야 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가라앉는 배에 같이 침몰하자고 할 순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다당제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안 대표는 "요즘 다당제가 새 정치의 결과"라며 "다당제를 제대로 살리는게 제 정치의 목표"라고 피력했다. 

앞서 국민의당이 주요 정당과의 통합·연대와 관련해 자체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른정당과의 통합시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지방선거 승리 가능성에 대해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재 영입하고 당 제대로 정비한 다음 내년 지방선거 치를수 있는 진용을 갖출 것이다. 지금은 정비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공론화위원회의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재개 결정과 관련해선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제대로 투자하고,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 아직 부족하다"며 "중장기 에너지 정책에 대해 평가해 거기에 맞춰서 모든 전력수급계획을 세우고, 탈원전의 목표를 재조정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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