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서울공항서 엿새 동안, 일반인 참관 가능
내년 한국 공군 도입할 스텔스, 호크도 전시
[뉴스핌=전민준 기자] 대한민국 공군이 내년부터 도입할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와 탄도형 유도무기 등 최첨단 무기가 오는 17일 서울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국방부는 16일 우리나라 방산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ADEX 2015) 미디어 데이를 열고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엿새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올해 33개국 405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첨단 전투기와 지상무기, 무인기, 각종 지원 장비를 전시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고등훈련기.<사진=전민준 기자> |
미국 측은 내년 한국 공군이 도입할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A와 글로벌 호크를 비롯해 C-17, E3 AWACS 등 10종의 항공기를 전시한다.
우리나라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 LIG넥스원이 참가, 항공기와 지상 방산제품 총 60종 72대를 전시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성능과 국제 경쟁력이 입증돼 수출 중인 KT-1 기본 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 그리고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K-2 전차와 K-9 자주포, K-21장갑차, 천마, 신궁 등을 전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주최 측은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진행되는 비즈니스 데이 기간에 60여 개국 국방장관, 각군 총장, 국방전문가 등 100여 명이 대거 참석하는 것을 포함해 행사 기간 25만 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최 측은 또,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 고등훈련기(APT)사업을 비롯해 보츠와나·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등에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계열 항공기 수출을 위해 활발한 수출활동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한화가 전시한 탄도형 유도무기.<사진=전민준 기자> |
주요 일정을 보면 17일부터 20일까지는 비지니스 데이로 '전시참가자 전문관람객'들이 찾으며, 21일부터 22일은 퍼블릭 데이로 일반관람객들이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성남 에어쇼 일정은 21일 부터 22일로 예정돼 있다.
1부는 오전 11시30분 부터 12시30분, 2부는 오후 3시30분 부터 4시30분 까지 펼쳐진다.
우리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한미 양국 공군 전투기들의 곡예·시범비행이 펼쳐지고 일반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수송기·헬기 탑승 행사, 드론 레이싱 경기, 항공전투 시뮬레이션대회, 군악대·의장대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