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사립대 재정 어려움 이해”
10월13일 사립대총장협 의견 수렴
[뉴스핌=김규희 기자] 사립대학교 입학금이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지난 3월 대학생과 시민단체 등이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정문에서 입학금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시스] |
교육부는 10개 대학 기획처장으로 구성된 ‘사립대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회’ 설립 이후 한 달여 동안 논의 끝에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립대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회는 경희대, 순천향대, 인제대, 동국대, 연세대, 한국외대, 상명대, 대전대 등 10개 대학 기획처장으로 구성됐다.
교육부는 사립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사립대학 입학금의 단계적 폐지 기간을 5년 또는 6년 등 적정한 기간을 사립대학과 더 논의할 방침이다.
또 입학금 감축부분에 대한 국가장학금Ⅱ유형 지원과 일반재정지원을 2019년 4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사립대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번 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달 13일 대표성 있는 전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단 소속 기획처장 20여 명을 상대로 본격적인 의견 수렴에 나선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