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5~6% 하락 리스크 있지만 상승흐름 유효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증시 S&P500지수가 내년 초에 2700까지 오른 뒤 약세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마이크 윌슨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가 분석했다.
지난 27일 자 C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윌슨은 S&P500수가 내년 초까지 큰 매도세 없이 2700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그 이후에는 20% 정도의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은 강력한 실적 흐름과 여전히 완화 기조의 연방준비제도, 경기 부양 약속 등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 지지를 받을 것으로 평가했으며, 어닝 시즌에 앞서 지수가 2550이나 2575 수준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윌슨은 10월 말이나 11월 초 정도에 5~6% 정도의 하락세가 나타날 리스크가 있는데 그 후에 다시 2700을 향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 정부의 경기 진작 혹은 세제 개혁안 등이 승인되면 상승 탄력이 붙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그는 “우선은 지수가 2700에 도달하겠지만 그 후에는 중기 약세장 시작이 임박할 수 있다”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P500지수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