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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본 홀로 상승... 중화권은 하락

기사입력 : 2017년09월25일 16:45

최종수정 : 2017년09월25일 16:45

일본 증시, 환율 상승과 경기부양 기대
대만 증시, 애플 실망감에 연일 하락세

[뉴스핌=이영기 기자]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환율 상승과 조기총선 기대감에 부푼 일본 증시만 상승 마감했다. 반면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주요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와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50% 상승한 2만397.58엔, 토픽스(TOPIX)는 0.49% 오른 1672.82엔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엔화 약세로 수출주들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하는 양상이었다. 케텐과 TDK는 각각 2%씩 올랐고, 어드반테스트는 1.3%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

다음 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는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경기부양책 이 나온다는 기대감에서 일본증시는 선거 때마다 오름세를 보였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기자회견을 열고 중의원 해산에 대한 공식 입장과 2조엔 규모의 새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의원 선거일은 22일이 될 전망이다.

반면,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3341.55로 장을 마친 것.

블룸버그통신은 지방정부의 주택 가격 억제 정책에 부동산 관련주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충칭과 시안 난닝 등 8개 지방정부가 지난 주말 주택 가격 억제 정책을 발표했다. 새 규제는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이 최소 2년에서 최장 5년까지 되파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다음 달 초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당국이 부동산 가격 상승에 제동을 걸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달 개최되는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도 중국 정부가 부동산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란 예상으로 이어졌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도 오후 4시 50분 현재 1.36% 하락한 2만7502.69로 부동산관련 주식의 주가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대만 증시는 애플 관련주들의 부진 속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113.79포인트(1.09%) 내린 1만335.89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1일(1만326.39) 이후 최저치다.

하락 개장한 가권지수는 장 내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애플의 주가가 신제품 아이폰X(텐)이 실망스럽다는 평가 속에 최근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는 점이 애플 관련주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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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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