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최종구 금융위원장 "케이뱅크, 특혜 인가 아냐"

기사입력 : 2017년09월18일 13:35

최종수정 : 2017년09월18일 13:35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허가, 은산분리 해칠 정도로는 안할 것"
"이유정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의혹 조사, 조속히 추진하겠다"

[뉴스핌=이지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인가와 관련해 "특혜성 인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청문회 당시 케이뱅크의 인허가와 관련해 특혜 의혹이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금융위 발표가 안나오고 있다. 특혜가 있었는지는 금융위 내부에서 스스로 진상조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최종구 위원장은 "청문회 후 관련 내용을 상세히 봤는데, 특혜를 줬다고 보여지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관심이나 걱정을 가지고 계신 만큼, 금융행정혁신위원회를 통해 다시한번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행정혁신위원회는 금융위에 비판적인 분들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거기서 의견을 주실 것이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한번 더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이달 초 발표한 금융정책 추진방향을 보면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은산분리 완화와 관계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면서 "이 말은 인가기준 및 절차의 합리성에 있어 케이뱅크 당시의 특혜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의미냐"고 물었다.

현재 국회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지분 한도 수정을 위한 은행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최 위원장은 "그런 것은 아니며, 앞으로도 그런 우려가 없도록 하겠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금융산업에 미치는 좋은 영향을 극대화하려면 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산분리 완화와 관계없이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추진하겠다고 한 것은 시장 수요를 감안해 해당 법 체제 내에서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겠다는 의미"라면서 "은산분리 완화의 기본 취지는 당연히 존중돼야 하는 만큼, 이를 저해하면서까지 무엇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전문은행 이용에서 미성년자가 제외돼 있다는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인터넷전문은행의 비대면 실명인증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만으로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여권 등의 인증 수단을 추가해 미성년자도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최 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인증 시스템이 기존 은행보다 앞서고 편리하다고는 하지만 이용자가 단기간에 몰리다 보니 이쪽에 대한 준비가 모자랐던 것 같다"면서 "여권의 진위여부 확인에 대한 시스템이 아직 인터넷전문은행 쪽에 갖춰지지 않았다"면서 "외교부와 협의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유정 후보자의 주식거래 관련 진정서 처리 기한이 언제인가 묻자,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위에서 이를 금감원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2일에 이첩돼 조사 중이며, 관련 법에 대해서는 차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유의동 바른정당 의원은 "금융위에 진정서가 접수된 것이 지난 1일로 알고있다. 금감원으로 서류가 넘어가는 데 12일이나 걸릴 일이냐"면서 "의도적으로 늑장대응 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접수 후 이첩할 사안인지, 자체적으로 조사할 사안인지에 대한 판단을 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면서 "의도적으로 늑장대응 할 의사는 없고, 조금 늦게 낸다고 해서 늑장대응이 가능하지도 않다"고 해명했다.

한편 유의동 의원은 이날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의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대부업법상 최고금리 인하의 혜택을 받을 분들이 대부업체 이용자 중 95%에 달한다. 그런데 이 중 즉시 정책 효과를 보는, 즉 만기가 1년인 분들은 7.6%에 불과하다"면서 "그런데도 정부에서는 효과가 즉시 있을 것처럼 홍보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금리인하에 대한 효과가 바로 나타나기는 어렵다. 소급효과가 없으니 몇년 지난 뒤 나타난다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지난번 금리인하 때도 그랬듯 최대한 행정지도를 통해 기존대출도 금리가 조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해보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