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압력으로 발사하는 일명 에어건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스맙(SMAP)이 몸담았던 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 쟈니스가 일부 과격한 팬들의 행동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쟈니스는 13일 회사 공식홈페이지에 올린 글 '간곡한 당부'를 통해 일부 과격한 팬심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소속사 관계자들은 이 글에서 상식을 넘어선 일부 팬들의 행동이 연예계 전체를 멍들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쟈니스가 열거한 과격한 행동은 다음과 같다.
(1)아티스트의 사진, 동영상을 무단으로 촬영하는 행위
(2)아티스트의 진로를 방해하는 행위
(3)아티스트에 고의로 부딪히거나 껴안는 행위
(4)매니저, 경비원, 서포터즈 멤버의 주의를 무시하는 행위
(5)스태프를 향해 에어건을 발사하는 행위
(6)아티스트가 탑승한 차를 번호판을 가린 차량으로 추적하는 행위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5번과 6번. 물론 다른 경우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데, 5번과 6번은 아티스트나 팬들의 직접적 상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팬들이 쟈니스 스태프에게 쏜 에어건은 가스를 주입해 발사하는 모델 총기 전체를 가리킨다. 플라스틱 탄환(BB탄)을 사용하지만 맥주캔에 간단히 구멍을 낼 수 있는 파괴력을 지녔다. 가까이에서 사람 피부에 대고 쏠 경우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근거리에서 눈에 맞으면 실명할 수도 있다.
팬들의 과격한 스타 사랑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 한편에선 쟈니스가 팬들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한 태도를 고수한다는 불만도 나온다. 실제로 쟈니스는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엄격한 규율을 강요하기로 유명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