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리 싱고의 스맙 시절 바나나 광고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소속사 쟈니스를 나온 스맙(SMAP) 출신 카노리 싱고의 사진이 해금 조치됐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지난 8일 쟈니스와 결별한 카토리 싱고(40)의 사진이 마침내 해금돼 팬들이 환호했다고 12일 전했다.
쟈니스는 소속 연예인들의 초상권을 보호한다며 온라인 사진 배포를 엄격하게 금해왔다. 사전 협의 없이 인터넷에 소속 배우와 가수 사진을 올리면 단호하게 법적으로 대처해 왔다. 심지어 잡지 표지사진의 경우에도 사진을 빼고 실루엣 처리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 원성이 자자했다.
특히 쟈니스의 수많은 팀 중 스맙은 해체 전까지 국민적 인기를 끈 만큼 멤버 5명의 사진 금지령에 대한 팬 불만이 엄청났다. 이런 와중에 카토리 싱고와 쿠사나기 츠요시(43), 이나가키 고로(43)가 일제히 소속사를 떠나며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와 관련, 카토리 싱고의 변호사는 "팬들이 연예인 사진을 인터넷에서 마음대로 접할 수 없는 현실이 아쉽다"며 "100% 개방은 아니지만, 쟈니스 시절에 비하면 자유롭게 사진 열람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쿠사나기 츠요시, 이나가키 고로의 법무 대리도 맡고 있어 두 사람의 사진 역시 해금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쟈니스 시절 촬영한 사진은 전처럼 인터넷 업로드 등이 엄격하게 금지된다.
이번 조치로 현지 연예계 안팎에서는 아티스트의 사진 업로드를 지나치게 규제하는 소속사들을 탓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팬들 사이에서는 초상권 침해가 아닌 선에서 아티스트 사진을 유연하게 공개하는 정책이 전부터 요구돼 왔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