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멜리어와 공동 개발…2018년 결과 발표 목표
[뉴스핌=박미리 기자] 부광약품은 미국 멜리어(Melior)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MLR-1023)의 후기 임상 2상 환자 등록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환자 등록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MLR-1023은 인슐린 세포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린 카이네이즈(Lyn kinase)를 선택적이고 직접적으로 활성화시킴으로써 혈당 강하 효과를 향상시키는 당뇨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부광약품은 2019년 MLR-1023 임상2상 결과 발표를 목표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기존 당뇨병 치료제와 전혀 다른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MLR-1023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혁신 신약으로서 기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약 310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부광약품은 파킨슨병 LID치료제 JM-010의 글로벌 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전문 연구인력을 보강하는 등 혁신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서 회사의 성장동력을 찾는 노력을 더욱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