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일 사흘간 아세안 관련 4개 경제장관회의 연달아 참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8~10일 사흘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한-아세안 FTA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7일 밝혔다.
아세안 경제장관회의는 '제14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 '제20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제5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 '제5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경제장관회의' 등 4개 회의로 구성됐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외빈접견실에서 카를로스 알베르또 데 이까사 곤잘레스 멕시코 외교차관과 한-멕시코 양국 간 통상협력 방안 및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동향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김 본부장은 제14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 아세안 10개국 경제장관들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 성과를 공유하고,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 협상 가속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한국이 신흥국 중소기업에 맞춤형 기술지도를 하는 '개도국생산현장애로기술지원사업(TASK)'과 중소기업 상호 진출을 목표로 한 '한-아세안 기업인협의회' 등 한-아세안 협력사업 확대도 협의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이어지는 '제20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서 2020년까지 동아시아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무역투자 활성화 방안과 아세안 경제공동체를 위한 한·중·일 3국의 기여 방안을 모색한다.
제5차 RCEP 장관회의에서는 RCEP 협상의 가속화를 촉구하고 상품, 서비스, 투자 등 주요 분야의 핵심 쟁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5차 EAS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한 18개국 경제통상장관들이 보호무역주의 공동대응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공동성명 이행방안 등 최근 경제통상 의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김 본부장은 오는 21~22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의에 관련국 경제통상장관들의 참석을 독려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