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에서 안전시설 개선 작업이 실시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사 교통사고 정보의 공유 및 활용'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국토부는 삼성화재, 현대해상을 비롯한 11개 손해보험사가 수집한 교통사고 정보를 기반으로 도로안전을 강화한다.

보험사는 사망이나 중상자 2인 이상 사고 또는 지급 보험금 2000만원 이상을 기준으로 사고잦은 곳을 선정하고 개선안을 제안한다.

국토부는 개선안을 검토한 후 시설개선을 시행한다. 올 하반기에는 약 60개지역을 검토하고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고·고장차량 발생시 보험사가 도로관리청에 요청할 경우 안전순찰차를 현장에 투입한다.

이번 협약으로 도로안전 강화뿐만 아니라 심층적·과학적인 교통사고 발생원인 분석과 사고예방이 가능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맹성규 국토부 2차관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줄이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민간과의 긴밀한 공조로 교통안전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켜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