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대북 정책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매티스 장관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협상은 "답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 아직 외교적 해결책이 남아있다고 밝힌 바 있다.
31일(현지시각)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미국 국방부에서 기자들에게 "외교적이란 말은 경제 제재와 유엔 제재를 포함할 수 있다. 단순히 대화만을 말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과 모순되지 않았다. 우리는 지금 북한과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동의한다. 우리는 동맹국인 일본 상공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국가와 현재 대화를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우리는 앞장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외교적인 협력 하고 있고 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 옵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외교를 끝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