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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벌크에 컨테이너 '돛' 달고 순항

기사입력 : 2017년08월23일 10:41

최종수정 : 2017년08월23일 10:41

구조조정 성공 사례…올해 법정관리 이후 최대 실적 전망

[뉴스핌=정탁윤 기자] 벌크선사였던 대한해운이 법정관리 졸업 4년여만에 컨테이너선 사업까지 진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 1위 한진해운이 파산하는 등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은 해운업계에서 대한해운은 성공적인 구조조정 사례로 꼽힌다. 2000년대 한때 4위였던 대한해운은 2011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 이후 2013년 법정관리 졸업후 SM그룹에 인수됐다.

지난해 SM그룹은 파산한 한진해운의 미주·아주 노선과 인력 일부를 인수해 컨테이너선사인 SM상선을 출범시켰다. 대한해운은 SM상선의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SM그룹과 대한해운은 기존 벌크선사에서 컨테이너선까지 아우르는 종합해운사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2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4017억원의 매출과 2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00%, 251% 증가한 '깜짝' 실적이다. 올해 1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SM상선의 자회사 편입 효과에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올해초 출범해 3월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 SM상선은 2분기 매출액 681억원, 영업손실 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70억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지만 매출액은 19억원에서 급증했다.

SM상선은 지난 3월 아주노선에 이어 4월 미주노선의 컨테이너선 영업을 본격 시작했다. 미주 노선의 경우 취항 초기 70% 후반이던 적재율은 6월에 80% 중후반으로 높아졌고 7월 들어서는 92~98% 선을 유지하다가 최근에는 100%를 넘었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컨네이너선 사업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한진해운 출신들이 주축인 SM상선이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라며 "미주 노선의 경우 국적선사인 현대상선의 40%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귀띔했다.

그는 "대한해운은 한때 벌크선 영업도 문을 닫으려다 SM그룹이 인수하면서 완전히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며 "2014년부터 최근 1~2년간 GS 동해전력 등 크고작은 장기 입찰을 따내며 매출 볼륨을 엄청 늘리며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 벌크선 영업에서 꾸준한 흑자를 내고있는 대한해운은 올해 법정관리 졸업이후 최대의 실적을 낼 전망이다. 최근 벌크선 운임지수를 나타내는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00대로 상승세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최근에 3분기 성수기 운임이 오르고 있는 추세여서 올해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법정관리 졸업이후 최근 1~2년 실적이 안좋았는데 올해는 많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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