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욕하는 립스틱이 출시돼 화제입니다.
미국 뷰티 브랜드 '립슬럿(Lipslut)'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빌어먹을 트럼프(F*CK TRUMP)'라고 써져있는 립스틱을 출시, 지금까지 총 4만 달러(한화 약 45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정치적 성향이 짙은 상품인 만큼 매출 쓰임새도 남다른데요. 이 브랜드는 립스틱 수입의 50%를 다양한 자선 단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샬로츠빌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주의자 폭력시위 피해자들에 기부를 했죠. 이외에도 반인종차별 단체들에도 성금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측은 "인종차별을 조성하는 현 정부에 '엿'을 보낸다"며 "상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립슬럿은 인종차별을 싫어합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제품을 계속해서 판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치적 성향과 의견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미국 국민들의 정서가 화장품 브랜드에도 담겨져있다는 사실이 놀라운데요. 우리나라도 '이니굿즈'라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 관련 상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만간 정치적 성향을 띈 브랜드들이 나오지 않을까요?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ny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