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서 사업 계약 체결..."'티머니 한류' 이이룰 것"
[뉴스핌=심지혜 기자] ‘티머니(Tmoney)’가 글로벌 각국에서 성과를 거뒀다.
티머니 교통카드시스템 운영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대표 최대성)는 최근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태국 수도 방콕 등에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한국스마트카드> |
우선 뉴질랜드 웰링턴에서는 '웰링턴 버스 2기 사업' 계약을 맺었다. 웰링턴시에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버스 단말기(B600)를 공급해 교통카드시스템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웰링턴은 한국스마트카드의 첫 해외사업지역으로 지난 2008년 현지 발생 거래내역을 한국에서 정산대행 하도록 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는 '버스카드 전면화'를 정착시켰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이를 통해 부정승차와 현금탈취의 위험을 막고, 운송 수입금의 투명화를 이뤄내는 등 울란바토르의 대중교통 이용문화를 구축했다고 자부했다.
현재 울란바토르에서는 2015년 설립한 현지법인을 통해 몽골 티머니인 '유머니'가 사용되고 있다.
방콕에서는 지난달 태국 교통부산하 기관 공영버스조합인 BMTA(Bangkok Mass Transit Authority)에서 진행한 입찰사업에 현지 업체들과 컨소시엄으로 사업수주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방콕에서 운행 중인 버스 2600여대에도 서울시와 동일한 한국스마트카드의 IT 솔루션이 적용된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스마트카드는 현지 파트너사인 PnP Management Group와 추가 사업을 발굴, 티머니 수출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첨단 IT기술력과 교통카드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진출국을 중심으로 영토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형민 한국스마트카드 교통사업부문장은 “이번 성과는 기존 서비스의 우수한 기술력이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티머니 한류’가 더 많은 국가에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