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필립스옥션과 박스 앤 루소가 9~10일 제네바에서 경매를 열었다.
- 파텍 필립 2523 '사우스 아메리카'가 140억 원에 낙찰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 경매 총액 1397억 원으로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필립스옥션과 박스 앤 루소가 지난 5월 9~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더 제네바 워치 옥션: 23'에서 파텍 필립 레퍼런스 2523 '사우스 아메리카' 모델이 약 140억 원(CHF 7,961,000)에 낙찰되며 해당 레퍼런스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 단 두 점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시계는 약 40년 만에 공개 경매에 등장해 글로벌 컬렉터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1953년 제작된 레퍼런스 2523은 파텍 필립 월드타이머 라인업 가운데서도 희소성이 높은 모델로 평가된다. 월드 타임 디스크 조정을 위한 별도의 용두를 갖추고 있으며, 다이얼 중앙에는 클루아조네 에나멜 기법으로 제작된 남아메리카 지도가 적용됐다. 특히 남아메리카 다이얼 버전은 동일 계열 가운데서도 가장 희귀한 구성으로 꼽힌다.
이번 낙찰가는 해당 레퍼런스 최고 기록인 동시에, 빈티지 파텍 필립 손목시계 가운데 두 번째로 1000만 달러를 넘어선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회중시계 역시 높은 주목을 받았다. 아가시즈 워치 코의 '빅토리 워치'는 약 27억 원(CHF 1,460,000)에 낙찰됐다. 제2차 세계대전 승전을 기념해 제작된 이 시계는 샤를 드 골 장군에게 헌정된 모델이다. 다이얼 중앙에는 잔 다르크 이미지를 클루아조네 에나멜 방식으로 표현했으며, 로렌 십자가 형태의 시침과 기념 문구가 새겨진 케이스백 등이 특징이다.
이번 경매 총 낙찰액은 약 1397억 원(CHF 74,846,995)으로 집계됐다. 이는 필립스가 2021년과 2025년에 세운 기존 시계 경매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올해 제네바 봄 시즌 시계 경매 전체 매출도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희소성과 역사성을 갖춘 최상위 빈티지 시계에 대한 수요가 다시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이번 경매에서는 F.P. 주른 출품작 다수가 세계 기록을 새로 썼고, 아크리비아 AK-06, 루이 리샤르의 포켓 워치, 카르티에 미스터리 클락 등 독립 시계 제작자 및 희귀 작품들도 예상가를 웃도는 가격에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파텍 필립 빈티지 시계가 잇따라 1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사례가 등장하면서 초고가 빈티지 시계 시장의 기준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whit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