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쎼쎼' 폭염이 고마운 O2O 음식배달, 공유차량 중국 뉴비즈

기사입력 : 2017년07월31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7월31일 11:10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8일 오후 4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의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더위를 피해 집에만 있는 '방콕 소비족'을 대상으로 한 신소비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O2O 음식배달, 차량호출 서비스 등은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며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최근 중국 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뉴비즈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 눈길을 끈다.

O2O 음식배달서비스 브랜드 중 하나인 어러머(餓了麽)는 6월 이후 점심시간(11시~13시)대 주문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항저우(杭州) 등 3대 도시 주문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6월 한달간 상하이 점심시간대 음식 배달 주문량은 전월대비 6.9% 늘었으며, 푸저우(福州)도 17.7%가 증가했다. 

온라인 신선제품 주문량도 7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신선제품 브랜드인 번라이성훠(本來生活)가 출시한 가정용 신선제품 세트 주문량은 5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 7월 월간 주문량이 전월대비 116.9% 증가하며 5월 증가율 40.43%를 대폭 상회했다.

이 중 상하이는 주문량과 주문량 증가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주목된다. 상하이는 지난 21일 최고 기온이 40.9도까지 오르고 올 들어 14일 연속 35도 이상의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기록적인 무더위를 겪고 있다.

베이징과 난징(南京)도 올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온라인 신선제품 주문량 및 주문량 증가폭이 크게 오르며 해당 부분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차량호출 서비스 수요도 큰 폭으로 늘었다.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滴滴出行)에 따르면 7월 중순 베이징의 시간당 차량호출 건수는 5월 대비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상하이의 7월 차량호출 건수도 전월 대비 13%가 증가했다.

반면 또 다른 공유경제 서비스 모델인 공유 자전거는 지속되는 폭염에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6월 이후 1인 기준 일평균 공유자전거 사용량은 큰 폭으로 줄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공유자전거 브랜드 ofo의 1인 기준 일평균 서비스 공급량이 전월대비 약 5%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체 서비스 공급량이 감소했다.

중국 유력 매체 왕이차이징(網易財經)은 “중국 경제 및 중국인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폭염에 따른 소비 문화가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형태로 바뀌고 있다”며 “에어컨, 선크림, 선풍기 등 전통적인 여름 특수 용품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도 “중국 내 기록적인 폭염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백화점, 마트 등 기존 전통 유통업체는 여름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일명 ‘방콕 소비족’의 주머니를 어떻게 열 것인지 등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