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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넷이즈 장악 中 온라인 게임, 국내매출과 해외수출 급증

기사입력 : 2017년07월27일 11:24

최종수정 : 2017년07월27일 11:25

시장 규모 고속 증가하는 반면 신규 이용자 수 정체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게임 시장이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 상반기 게임 매출 규모가 1000억 위안(약 16조원) 규모에 달했다. 시장 규모의 확대와 함께 중국의 게임 제작 수준도 대폭 향상돼 해외 수출량도 급증하고 있다. 

한편 게임 시장의 파이는 커지고 있지만 전체 시장의 70%를 텐센트와 넷이즈 두 업체가 장악, 양강 업체에 의한 독과점 구도가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국디지털출판판권협회 게임출판업무위원회(GPC), 중국 게임시장 조사기관 CNG와 시장조사기관 IDC는 '2017년 1~6월 중국 게임산업 보고'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게임 시장의 매출 규모는 997억8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억3000만위안이 늘어난 규모다. 2009년 이래 상반기 매출 증가 규모로는 최고치다.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도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게임 실질 매출 가운데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56.3%에 달했다. 반면 PC게임의 비중은 8.5%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게임 이용자 수 증가세는 주춤해지고 있다. 상반기 중국의 게임 이용자수는 5억 7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게임 시장 규모는 여전히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지만, 게임 공급시장은 대기업이 독식하는 현상이 굳어지고 있다.

중국 게임 시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70%가 텐센트와 넷이즈로 돌아간다. 이들 대기업은 게임작품 수, 이용자 수, 지적재산권(IP), 공급망 등 게임 산업 전반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게임 경기의 인기 상승과 함께 게임 경기가 게임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도 높아지는 추세다.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보면, 게임 경기 분야에서 창출된 매출이 중국 게임 업계 매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4.2%포인트 오른 36.1%로 집계됐다.

게임 경기 분야에서도 모바일 게임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 경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과 서비스로 인한 수익창출 규모가 증대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게임 경기가 일종의 스포츠로 자리를 잡으면서 이를 관람하는 시청자의 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국민 게임으로 불리는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榮耀) 2017년 정규 프로리그(KPL)의 온라인 관람자 수는 연인원 10억 명을 돌파했다.

신규 게임 이용자 수와 게임 이용자의 유료 사용료 증가세 둔화 그리고 게임시장의 경쟁 가열로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중국 게임 업체도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의 자체 게임제작 수준이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높아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중국산 온라인 게임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17년 상반기 중국이 자체개발한 온라인 게임의 해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7% 늘어난 3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 수출되는 중국산 게임의 종류도 다양화되고 있다. 기존에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ARPG)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전략게임, 카드게임, 댄스게임 등 여러 장르의 게임이 수출되고 있다. 중국 게임 업계의 역량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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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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