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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훈풍에 웃는 포스코‧현대제철…"美 통상압박 견딜 수 있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25일 13:44

최종수정 : 2017년07월25일 13:44

中 철강값 톤당 58만원, 한 달 새 8만원 폭등
포스코‧현대제철 가격 인상 통해 2조500억원 추가 매출…美 1조 수출 상회

[뉴스핌=전민준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기초철강제품(열연강판) 가격을 톤(t)당 6만원 인상한다. 국내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철강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가격 인상으로 미국 보호무역 부담 해소와 하반기 실적개선을 동시에 이뤄낸다는 게 양사의 복안이다.

2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 하반기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6만원 올리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8월 가격을 인상, 이달 초부터 공급한 열연강판을 정산할 때 소급 적용한다.

이에 따라 국산 열연강판은 기존 톤당 54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중국산 철강 가격과 연동해 열연강판 가격을 정한다.

최근 중국 주요 철강사들은 정부의 하반기 기반시설 투자 확대 발표, 철강 공장 구조조정에 따른 공급업체 감소 등으로 철강제품 가격을 크게 올렸다. 중국 철강전문조사기업인 스틸홈에 따르면 지난달 초 톤당 50만원에 그쳤던 중국 열연 수출가격은 지난 주 58만원까지 치솟았다. 한 달 새 8만원이나 급등한 것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정부의 추가 투자 의지와 철강사들의 수익성 확보를 위한 생산량 조정까지 맞물리면서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가격 인상으로 대미 수출 회복을 노린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열연과 냉연, 후판 등을 미국에 수출해 매년 1조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한국산이 5~6만원 싸게 들어오고 있다며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 수출에 적신호가 커졌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가격 인상으로 미국정부의 억측에 대응 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가격 인상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

각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계획한 열연 생산물량은 1926만톤이다. 양사가 열연 가격 인상으로 벌어들이는 매출은 11조5500억원. 지난해 10조400억원보다 1조5100억원 많다.

또, 이는 작년 하반기 양사가 1800만톤의 열연을 생산해서 벌어들인 9조원보다 2조500억원 높은 수치다.

가격 인상으로 미국 수출 부진에 따른 손실 상쇄와 실적 개선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다.

포스코 관계자는 "시장상황이 반전되면서 가격 인상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출하가격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선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양사는 하반기 열연 설비 대보수를 줄줄이 계획하고 있어 당분간 공급이 타이트해 질 전망이다.

박종국 키움증권 연구원은 "설비 보수, 중국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철강 제품 값 상승에 힘입어 철강사들의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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