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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든 동물이든 저마다 '풍경'을 만들어가는 세상

기사입력 : 2017년07월24일 17:29

최종수정 : 2017년08월08일 16:45

윤하민 '서울의 동물'. 비디오 프로젝션, 6분40초. 2017. <사진=송은 아트큐브>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젊은 미술가 윤하민(34)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송은 아트큐브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윤하민은 'If 6 was 9 : 풍경의 목격'이라는 타이틀로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30일까지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작가는 서울대공원에서 여러 동물을 롱테이크로 찍은 영상작품 '서울의 풍경'을 비롯해 사진,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송은 아트큐브는 젊고 유능한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재)송은문화재단에서 설립한 비영리 전시공간으로 이번에 초대된 윤하민은 송은 아트큐브의 '2016-2017 전시지원 공모프로그램'에 선정돼 개인전을 열게 됐다.

작가는 노숙자의 자활을 위한 공동체를 운영해온 부모의 영향으로 개인과 집단이 공존하고 서로 영향을 주는 공동체 관계에 주목해왔다. 이번에는 인간이든, 동물이든 서울이라는 공간 속에서 모두가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간다는 개념 아래, 동식물 세계의 집단체계를 인간 상황에 빗대 풀어내고 있다.

윤하민이 서울에서 찾은 '동물과 식물이 공존하는 상징적 풍경'은 다소 낯설지만 흥미롭다. 작가는 다큐멘터리 ‘여왕 코끼리의 여정’을 접하고 받은 영감을, 아프리카 초원 속 코끼리가 서울에 도착해 이야기가 시작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이야기 구성을 인물(동물), 사건(올림픽), 배경(풍경)으로 나눠 우리의 인식 속에서 암묵적으로 통용되는 서울의 모습을 사진, 영상, 설치미술을 통해 재현해냈다.

작가는 “내 작품 속 인물이 동물이든 사람이든, 배경이 아프리카든 서울이든 사실 크게 상관없다. 우리는 모두 어디서든 각자의 풍경을 만들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6이 9이든 아니든,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6을 9라고 약속하면 되니까”라고 밝혔다. 무료관람.

[뉴스핌 Newspim] 이영란 편집위원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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